UAE"9000억 원 규모 '천무' 다연장 도입계약"발표
  •  박태정 기자
  •  승인 2021.03.10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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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에미리트(UAE)가 한화디펜스의 천무 다영장 로켓 발사대와 로켓 약 9000억 원 규모를 도입한다. UAE는 최근 열린 방산 전시회에서 공식으로 발표했지만 한국내에서는 중동 국가들과의 관계, 교민안전 등을 감안해 공식 발표를 하지 않고 있어 확인되지 않았다.

천무 MLRS. 사진=한국 국방부 유튜브 캡쳐

걸프비즈니스는 2월24일  국영 WAM 통신 보도를 인용해 아랍에미리트연합 수도 아부다비에서 열린 국제방위전람회(IDEX)와 NAVDEX에서 UAE육군이 총 179억1300만 디르함 규모의 계약이 성사됐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IDEX 공식 대변인 모하메드 알 하사니 준장은 "사흘간 열린 이번 행사에서 성사된 무기 거래액은 55억 8,900만 디르함( 약 1조7165억원)에 이르렀다"면서 "이번 계약에는 한국산 다연장로켓 시스템 '천무'와 미사일 탄약을 구매하기 위한 총 29억5500만 다르함 계약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29억 5500만 디르함은 당시 환율로 계산하면 8996억 원이다. 

UAE 육군은 UAE 업체 야스홀딩스에게 계약을 주고 야스홀딩스가 한화디펜스에서 천무를 도입하는 형식으로 계약이 체결됐다.

올해로 15회째를 맞는 IDEX는 격년으로 열리는 중동·아프리카 지역 최대 규모 방산전시회다.  이번 행사에는 60여개국 1300여개 업체가 참가했다.  

아랍에미리트 수도 아부다비에서 2월 열린 IDEX에서 관람객들이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걸프비즈니스

모하메드 알 하사니 준장은 "국제기업에 6건의 계약이 체결됐고, UAE 소재 기업과 6건의 계약이 이행됐다"면서 "총 12건의 계약이 체결됐다"고 덧붙였다.

한화디펜스의 천무는 한국 육군의  K136 구룡 130mm 다연장 로켓포을 대체하기 위해 개발한 것으로 미국의 다연장로켓MLRS을 개량한 다연장로켓 시스템이다. 천무는 무유도 130mm(사거리 36km)로켓 20발들이 컨테이너2개, 227mm(사거리 50km)와 유도 239mm(사거리 80km) 로켓 각 6발을 탑재한 컨테이너 2개를 장착해 발사할 수 있다.

239mm 로켓은 충격 신관과 지연신관을 채택해 인마살상이나 벙커 파괴용으로 쓸 수 있다.  239mm 로켓은 길이 3.96m에 GPS와 INS로 유도되는 만큼 정밀도가 높다. 방산 전문 매체인 아미레커그니션닷컴은 사거리를 160km로 표기했다.   

천무 로켓이 발사대를 빠져나오고 있다. 사진=국방부

탄두는 고폭탄과 분산탄을 사용한다. 고폭탄은 정확도가 15m여서 정밀 타격이 가능하다. 분산탄은 300개의 자탄을 쏟아내면서 축구장 3개 넓이의 면적을 초토화시킬 수 있는 막강한 위력을 갖추고 있다..

발사차량은 바퀴 8개인 8륜형 방탄차량이며 승무원은 3명이다. 전투중량 31t이다. 각 발사차량은 4개의 포드를 미리 적재한 탄약 재보급 차량과 조를 이룬다.

천무의 사격시스템은 모두 자동이다. 유사시 군단과 사단에서 포병대대(사격대)로 표적정보를 통보하면 천무의 사격통제장치에서 사격제원을 산출하고 자동으로 발사대를 구동해 사격이 이뤄진다. 천무는 차량용 발사대에 장착해 이동하며, 적의 화생방과 소총 공격에 대응할 수 있는 방호력을 갖추고 있다. 단독임무 수행을 위한 통신과 사격통제장치를 보유하고 있으며, 신속한 탄약 재장전, 타이어 펑크 시에도 자동으로 공기압을 조절해 이동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한국군은 2014년 10월 58문 도입계획을 발표하고 2015년 8월부터 배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