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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물거래, 바터거래도 안정성 있게 거래 가능함.

위 링크에서 첨언하자면


안정성 있게 거래는 가능하지만, 그렇다고 현물 제공측에서도 이게 하고 싶어서 하는 게 아님.


물론 모든 거래 상황이 다 제각각이라 "모두 이렇다" 라고는 못하지만

궁극적으로는 현물 제공측이 "달러 좀 아껴볼까?" 하는 데에서 나오는 거임.


가령 인니-한국 간 팜유-크픅스 현물거래가 이루어졌다고 치자.


그럼 현물 생산측에 인니 정부가 루피아로 결제함.

그럼 현물 판매를 위탁받은 무역회사 (여기서는 보통 한국 종합상사)가 알아서 여기저기 팔아치움.

무역회사는 판 달러를 계좌에 넣고, 나중에 정산해서 뽀찌 받음.


한국은 "음. 계좌 14%가 찼네요? 100% 찰 때까지 계속 합시다."


라고 100% 찰 때까지 계속함.



이건 인니, 팜유 회사, 한국, 종합상사까지 모두가 만족하는 윈윈 방식임.

특히 인니 정부는 달러가 아닌 루피아로 결제했으니 외환을 아꼈지.

물론 결제는 다양한 방식으로 이루어질 수 있으므로 꼭 이렇게 되리라는 법은 없긴함.

지금 인니 외환이 없다니까 이런 식으로 돌아가긴 할 거라 추측하는 거임.


그런데 문제가 뭐냐?


존나 귀찮음.

단순하게 설명했지만 이 과정에 막대한 행정소요가 필요함.

현금 흐름 과정에서 은행 상품을 필히 이용해야하므로, 거래 주최의 누군가 대외 신용도가 높아야함.

거래 주최, 현물 생산자, 무역회사, 은행 어디 한군데에서 삐끗하면 개판이 나벌임.


물론 거래가 큰 건이라면 이 모든 걸 감안할만함.

그럼에도 번거로운 건 번거로운 일이니 현금 빵빵한 나라는 그냥 돈 주고 말음.


A400M, T-50 현물거래처럼 서로 덜 아쉬운 상황에선 현물 거래는 좀처럼 이루어지기 어려운 거임.

인니는 돈은 없고 기술이랑 전투기는 얻고 싶고... 뭐 그런 거지.


현물도 없고 돈도 없으면 그냥 쭈구리일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