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8ee319cbd32db267b3c3a62999170ea06d0643d971f6005f0277a3beea201beaaf08dc3f





루크먼은 카가의 우현 측면에 어뢰를 발사하기 위해 접근을 시도했다. 

13시 59분, USS 노틸러스는 꼼짝 못 하고 주저앉은 목표물의 후미를 겨눠 발사각 125도로 어뢰 4발을 발사했다. 거리는 2,700야드 였다.



(중략)



태평양전쟁 중 미 해군 어뢰의 결함과 관련된 일화가 '차고 넘치는 가운데' 브로크먼의 노틸러스 사례는 단연 으뜸이다. 

어뢰 네 개 중 첫 번째는 오작동으로 발사관에서 나가지도 못했다. 

두 개는 제멋대로 튀어나가 하나는 카가의 함미를 스쳐 지나가고 다른 하나는 함수 앞을 지나갔다. 

네번째, 마지막 어뢰만이 카가의 정중앙을 노리고 맹렬히 달려들었다. 

이 어뢰는 카카의 단단한 선체에 명중했으나 충격신관에 문제가 있거나 충격으로 파손된 것 같다. 

당시 미 잠수함들이 사용한 어뢰의 대표적인 문제였다. 

폭발은 없었다. 어뢰는 두 조각으로 쪼개져 탄두부가 가라앉고 공기통과 후미 부분만 둥둥 떠다녔다.(각주)




근처에서 헤엄치던 사람들은 한편으로는 분개하면서 다른 한편으로 믿을 수 없는 행운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몇몇 생존자들은 예기치 않게 떨어진 이 '구명벌'에 대단히 불쾌했을 것이다. 일부는 욕설을 퍼부으며 주먹으로 어뢰를 쾅쾅 때렸다.




아침부터 견들 수 없는 공포로 가득했던 이날,


카가의 승조원들이 받은 마지막 모욕이었다.




출처 - 조너슨 파셜, 앤서니 털리, 일조각, 2019, 미드웨이 해전, p419~420.




각주 - 저명한 2차 세계대전 어뢰 연구자인 프레드 밀퍼드가 우리를 위해 특별히 Mk.15 Mod.1 TNT탄두를 장착한 MK.14 Mod.3 어뢰의 부양성 문제를 분석했다.

밀퍼드의 계산으로는 노틸러스의 어뢰가 가가에 명중했는데도 격침하는데 실패했다는 구니시다 대위와 미토야소좌의 증언은 어뢰의 후부에서 탄두가 분리된다면 나머지 부분은 물에 뜨게 되므로 타당하다.







089bfa3ce4df29933a9ef7e635e37573691aa39f7f981cc568b03a5dad00


어뢰 스캔들은 진짜 전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