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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대엔 (지금도 그렇지만) ICBM의 핵탄두와 기만체를 구분하는게 거의 불가능했기 때문에 미사일 방어체계를 만드는데 어려움이 있었음

그런데 기만체는 실제 핵탄두보다 훨씬 가볍기 때문에 대기권에 진입하고 나면 빠르게 떨어지는 탄두와 느리게 떨어지는 기만체가 확연하게 구분됨

그렇기 때문에 이 둘이 확실히 구분되는 고도 60km 쯤에서 요격을 시작하자는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나이키-X 프로그램이 시작됨


문제는 극초음속으로 떨어지는 탄두를 60km 고도에서부터 요격하기 시작하려면 고작 몇 초 밖에 시간이 없다는거였음

다시말해 불과 몇 초 안에 수십km를 날아갈 수 있는 비상식적인 요격미사일이 필요했고, 그래서 개발된게 바로 스프린트임


이 개씹상남자스러운 미사일은 무지막지한 로켓모터로 100g에 달하는 가속도로 날아 겨우 몇 초 만에 마하 10까지 도달하는 미친 성능을 가졌음

1단 로켓은 불과 1.2초만에 연소를 마치고 분리되는데, 이 1단은 어마어마한 속도 때문에 분리되자마자 스스로 공중분해되었음

엄청난 속도 때문에 미사일이 대기마찰로 수천 도까지 가열되어서 탄두 재진입에 사용되는 것과 동일한 열보호 기술을 미사일 표면에 적용해야 했음

이러한 고온으로 주변 공기가 플라즈마화되어 유도에 필요한 통신을 방해했기 때문에 통신 전파 출력마저도 무지막지하게 강력해야만 했음

심지어 요격에 핵탄두를 사용해서 EMP가 발생했기 때문에 레이더를 포함한 모든 장비는 EMP를 맞고도 버티면서 정상작동하도록 만들어져야 했음


이런 개씹상남자스러운 미사일 스프린트는 당연히 좆망했고, 각종 논란 끝에 간신히 실전배치된지 불과 몇 개월만에 의회빔 쳐맞고 폐기됨










발사장면 영상

1단이 분리되자마자 공중분해되는 장면과 미사일 표면이 고온으로 가열되어 밝게 빛나는 모습을 볼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