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에 서면이 중공군에게 떨어졌다.”
연대장 정확히 말하자면 거듭된 중공군의 공세로 상급부대도 병력도 날아가버려 중대규모로 쪼그라들어버린 허울뿐인 연대였고 상급자들이 모두 사라진 현재 부대 최선임이라는 이유로 연대장이 된 중위였다. 그러나 이유야 어찌되었건 서류상으로는 우리부대는 연대였고 그는 연대장이었다.
"서면이 함락되었기에 부산항으로 가는 길이 완전히 뚫리고 말았다. 최고사령부에서 오늘 전문을 내려왔다."
'부산항은 미군선박을 통한 미국민들과 국민들의 소개가 완전히 이루어지지 않았음 따라서 서면-전포 지구를 방어하는 모든 국군용사들은 반드시 현 위치를 사수하고 그 자리에서 최후를 맞이할 것. 부산지구 방어사령관 겸 제 1 야전군 사령관 중장 정일현'
"따라서 우리는 서면을 탈환하기 위해 금일 11시 부로 군 최후의 공세를 개시한다."
눈앞이 컴컴해졌다. 막아내기도 벅찬데 공세라니 그야말로 개죽음이었다. 연대장은 이런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아니면 자신도 체념했는지 묵묵히 말을 이어나갔다.
" 일단 이곳을 떠나 시청으로 집결하여 부대를 잠시 재정비하고 바로 공세에 나선다. 시청 방어에 돌려졌던 전차 두대와 예비대로 둔 해병 한개 대대도 공격에 참여한다."
"..."
시청이 가까워지기 시작 할 즈음에, 추락한 전투기 한대가 대로에 처박혀 있었다. F-15K 전투기였다. 추락한지 얼마 되지 않았는지 훤히 들어난 제트엔진의 팬 블레이드가 방금 끈 선풍기마냥 천천히 회전하고 있었다. 콕핏 속에선 탈출하지 못했는지 조종사가 계기판에 머리를 처박고 죽어있었다. 다 감기지 못한 그의 눈이 길가를 응시했다. 그의 눈은 마치 나를 쳐다보는 것 같았다. 짓이겨진 얼굴 탓인지 나를 노려보는 것 같기도 했다. 너는 왜 죽지 못했냐 하고 묻는 것 같았다. 나는 그의 눈을 피해 걸었다
"충성! 7사단 임시 8연대장 이규필 중위 입니다. 공세를 위해 집결지에 도착했음을 신고합니다."
"아 그래 수고했네 잠시 저쪽에 앉아 숨 좀 들리고 있게 곧 경계에 나갔던 해병대대가 돌아올걸세"
나는 시청 한구석에 앉아 잠시 휴식을 취하며 숨을 돌리고 있었다. 그리고 그때였다 어디선가 시끄러운 소리와 함께 난생 처음 맡아보는 악취가 확 뿜어져나왔다.
정확히 말하자면 어릴적 방학이면 찾아가던 시골집 푸세식 화장실에서 나는 그 냄새였다 시청안 병력들이 난데없는 악취에 눈살을 찌푸릴 무렵 시청문이 쾅 열리는 소리와
함께 한무리의 괴한들이 시청으로 들어섰다
나는 정신이 아찔했다 빨간색 팬티 한장만 걸친채 자신들을 해병이라고 우기는 자라니 거기에 이름들도 하나같이 괴상했다 '무모칠','톤톤정','견쌍섭','쾌흥태','손 으로하는수술은뭐든지잘해','마 인크래프트무료다운''한 강물따뜻하냐'등 도대체 이게 어딜봐서 사람의 이름이란 말인가?
그들이 매고 온 자루안에는 어디서 생포했을지 모르는 중공군 포로 여럿이 벌벌떨며 숨을 죽이고 있었다.
"뭐야 포로야? 어디서 잡아왔어? 그 놈들 심문 좀 하게 이리 좀 줘봐"
육군 중령 한명이 해병대(라 우기는 정신병자들)에게 한발 다가가려는 그때 갑자기 해병하나가 호랑이처럼 달려가 그 육군 중령의 가슴팍을 걷어차고 귀싸대기를 올려붙이는것 아닌가 난데없는 공격에 중령은 뒤로 나동그라지고 말았고 청내 분위기는 순식같에 얼어붙고 말았다 그리고 바닥에 나자빠진 중령 앞으로 해병 한명이 우두커니 서더니 무겁게 입을 여는것이 아닌가
"우리들이 악으로 깡으로 긴빠이해온 아쎄이다"
"아쎄이가 필요하다면 너희가 직접 악으로 깡으로 긴빠이 해와라"
"평소였다면 너희 기열땅깨들의 찐빠를 해병수육형으로 처분했겠지만 지금은 전시이니 이번 한번만큼은 넘어가도록 하겠다."
어처구니 없는 일이었지만 워낙 순식간에 벌어진 일에 나를 포함한 모두가 어안이 벙벙한 얼굴로 그 해병을 쳐다보고 있었다.
황근출
그게 그의 이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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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바탕 소동이 지나고 모두가 시청안에 털썩 주저앉아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아니 할거라곤 마지막 공세를 위해 휴식을 취하는것 말고는 없었다.
하지만 지속된 중공군의 공습과 기습공격으로 제때 식사를 하지못해 모두가 기진맥진한 상황이었다.
인근 부녀회에서 주먹밥과 김밥을 싸다주었지만 양도 얼마되지 않았고 그나마도 제때 전달하지 못하여 죄다 쉬어버린 상황이었다 그렇게 애써 허기를 달래고 있을때 갑자기 해병대쪽에서 야단법석이 일었다. 모두가 이 소란스러운 광경에 하나둘씩 일어나 쳐다보기 시작했다.
"让我做什么 我都会做的 拜托救救我"
(시키는건 다 할테니까 제발 목숨만은 살려줘!)
"이야압!"
그것은 너무나도 끔찍한 광경이었다 아무리 우리의 조국강토를 짓밟은 적이라 할지라도 그 역시 사람이고 누군가에게는 소중한 사람일것이다 근데 어디서 구해온지 모를 식칼로 잔인하게 살해하다니 그리고 그걸로 모자랐는지 마치 푸줏간 주인이 고기를 손질하듯 마구잡이로 토막을 치고있었다.
분명 나서서 말려야 할일이었지만 광기에 미쳐 날뛰는 모습 때문에 그 누구도 나서서 말릴 생각을 하지못하고 있었다.
심지어 해병대는 히죽거리며 군침을 흘리고 있는것이 아닌가 도대체 왜? 뭐 때문에?
그리고 잠시후 황근출이라는 사내가 우리앞에 우두커니 서더니 입을 열었다.
"평소라면 너희 기열땅개들에게는 나눠주지 않았을테지만 때가 때이니 이번만큼은 특별히 온갖 해병산해진미로 이루어진 해병만찬을 드는것을 허락하겠다."
해병산해진미? 해병만찬? 이 미친새끼들 설마? 설마가 사실이었다.
그 미친놈들이 해병만찬이라 가지고 온것은 방금전까지 목숨을 애원하던 중공군의 인육이었다 심지어 이 미친놈들은 해병짜장이라며 시신의 여기저기에 X칠까지 해놓기까지 했다.
미쳐날뛰는 광기에 우리 모두가 할말을 잃었고 방금전까지만 소중히 여기고 흘러가지 않길 원했던 1분 1초가 빨리지나가길 바랬다.
저러다 중공군 다음은 우리가 될게 뻔했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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끔찍한 광기의 시간이 지나고 우리는 놀란가슴을 쓸어내리며 이제 마지막으로 남은 최후의 공세를 준비하느라 바쁜 와중이었다.
"악! 지금 질문을 해도도 될지 허락을 구하는것을 여쭤봐도 괜찮으실지를 물어봐도 되겠습니까?"
"뭐냐, 아쎄이?"
"악! 우리의 주적은 참새라고 배웠는데 왜 짱깨놈들고 싸우는지 질문을 해도도 될지 허락을 구하는것을 여쭤봐도 괜찮으실지를 물어봐도 되겠습니까?"
지금 저걸 말이라고 하는건가? 빤쓰차림으로 돌아다니는 것도 그렇고 도대체 어떻게 되먹은 새끼들이 북한도 아니고 지금 이 시간에도 중공군과 싸우는 전우들을 참새라 부르며 주적이라 여긴단 말인가? 기가막혀 한소리가 나오려는 찰나 그 어처구니 없는 해병이 두갈래로 갈라지는것이 아니겠는가
그리고 두갈래로 갈라진 해병 사이로 도무지 사람의 것으로는 안보이는 거근 그리고 이 거근의 주인인 황근출이 보이는것이 아니겠는가 그러나 이보다도 당혹스러운건 그 다음이었다.
"아쎄이! 지금 그걸 몰라서 묻는단 말이냐? 지금의 우리가 우리의 성지이자 고향인 포신항문해병직할오조짜세기합광역특별시를 포기하고 이곳에 온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는거냐?
황근출이라는 자는 다시 숨을 고르며 말을 이어갔다
"저 간악한 중국놈들이 포신항문해병직할오조짜세기합광역특별시와 선량한포신항문해병직할오조짜세기합광역특별시의 주민들을 긴빠이 해갔기 때문이다! 어디 그뿐이겠느냐 아쎄이! 그 중국놈들은 우리의 포신항문해병직할오조짜세기합광역특별시를 긴빠이한걸로도 모자라 그곳을 불태우고 주민들을 총칼로 도륙하고 있다. 따라서 우리는 이에 상응하는 조치ㄹ..."
"야 이 씨발 적당히 좀 해라 덜떨어진 똥게이 새끼들아 덜떨어진 니 새끼들은 나라가 망하는 이 와중에도 그 지랄을 하고 싶냐?"
"황룡...이 기열찐빠후달쓰새끼가 감히..."
"내가 틀린말했냐? 중공 짱꼴라가 포항을 불태우고 사람들을 죽여? 거기에 불태울게 있기는 하냐? 죽일 사람은 있고? 전쟁나기 전부터 니들이 여기저기 불지르고 거기사는 사람들 물귀신 만든건 기억안나냐? 기억력 6.9초 새대가리새끼ㄷ...."
그리고 그 황룡이라는 자는 더 이상 말을 잇지못했다 황근출 그 마귀같은 놈이 인간의 것이라고 여겨지지 않는 '그 것'으로 오체분시를 해버렸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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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 최후의 시간이 다가오기 시작했다.
모두들 각자의 무장을 점검하고 부여받은 임무를 확인하고 전장으로 나서려는 찰나였다.
"황근출 병장님 큰일입니다! 우리 아쎄이들이 사라졌습니다."
탈영병인가? 하기사 곧 있으면 망할 시한부 나라를 위해 누가 목숨을 바친단 말인가? 그들의 심정을 이해 못할건 아니었다. 하지만 정말로 이해가 안가는건 있었다.
"이보시오 땅개양반 당신네들이 긴빠이 해간거 다 알고있소 좋게 말할때 우리의 아쎄이들을 돌려주오"
이게 도대체 무슨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인가? 긴빠이라니?
"오늘 우리가 서면 인근에서 우리가 직접 자원입대킨 아쎄이 한명 그리고 포항에서 여기까지 함께 온 아쎄이들 좋게말할때 돌려달란 말이오!"
기가 찰 노릇이었다. 서면 인근에서 직접 자원입대시킨거라면 필시 저들이 생포해온 중공군을 말하는게 분명하고 포항까지 함께 온 아쎄이라면 자신이 반으로 갈라죽인 그 해병을 말하는것일거다 정말로 경악스러울 지경이었다.
"야 이 씨발 황근출 이 병신 똥게이 새끼야 아무리 대가리에 똥만 찬 똥게이라도 니가 잡아먹고 니가 죽인건 좀 기억하지 그러ㄴ...."
황룡 저 사람 방금 죽은거 아니었나? 어찌되었건 이 황근출이 아니 해병대라고 자처하는 이 막되먹은 놈들은 중공군을 결딴내기 전에 우리부터 결딴내겠다는 모양새였다.
그리고 그때였다.
"아 이 씨발 아저씨들 거 좀 적당히 합시다! 해병대라는 이름이 부끄럽지 않아요? 망해가는 나라라지만 그래도 다들 나라를 위해 목숨걸고 싸우는데"
해병대의 행패를 보다못한 김해 제5공중기동비행단에서 왔다고 하는 공군 병사가 일갈하자 그때였다.
"참새다! 모두들 역돌격 실시! "
"악!"
너무나도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었다 그 많던 인원이 마파람에 게눈 감추듯 사라지고 만것이었다 거기에 설상가상으로 공세에 동원할 전차를 훔쳐타고 달아나버렸다.
결국 서면에 행해야할 공세는 해보지도 못한채 실패로 끝났고 말았다.
우리가 가치가 없어서였을까? 중공군은 우리를 버려둔채 끝났고 나는 살기위해 전투복을 벗어던지고 길가에 버려져있던 옷가지를 주워입고 서면대로를
내달렸다....금정산 일대와 기장군 일대에서는 항복을 거부한 자들과 중공군이 교전을 벌이고 있었고 나는 그소리를 들으며 나는 길을 걸었다. 머리가 아파왔다.
시청앞 F-15K 조종사 아니 수없이 죽어간 얼굴들이 원망에 찬 눈빛으로 나에게 물었다. 너는 왜 죽지 않느냐고 나는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이제 어떻게 되는걸까?
그리고 그로부터 6일하고도 9시간이 지난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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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대한민국 정부에 무조건 항복 선언'
어안이 벙벙해진건 나뿐만이 아니었다.
갑작스러운 패전소식에 전국 각지를 점거한 중공군들도 이를 이해 못한건 마찬가지였다 가지고 있는 모든 물자를 한국정부에 인도하고 철군하라는 명령에 적지않은 반발이 있었지만 결국 이를 받아들이고 하나 둘 씩 철수하기 작했다 너무나 충격적이었던 탓인지 6일전 부산을 함락시켰을때와는 정반대로 그들은 눈물을 글썽이거나 의기소침한채로 중국으로 터벅터벅 걸어가고 있었다?
너무나도 이해가 안가는 결정에 의문을 가진사람이 한둘이 아니었고 그것은 나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리고 모든 의문이 풀린건 그로부터 74시간후 중공정부가 발표한 성명서였다.
<성명서>
가. 중화인민공화국은 금일부로 무적오도짜세기합해병공화국으로 국명을 변경한다.
나. 무적오도짜세기합해병공화국은 지난 기열찐빠후달쓰였던 중화인민공화국의 찐빠짓을 중화인민공화국을 대신하여 대한민국 정부에 사과하고 이를 배상한다.
다.그 대신 대한민국 정부는 대한민국 해병대의 性地 포신항문해병직할오조짜세기합광역특별시를 영구히 할양한다.
라. 대한민국 정부는 기열찐빠황룡을 즉시 무적오도짜세시합해병공화국으로 즉시 송환한다.
마. 라이라이차차차
바.헤이빠빠리빠 헤이빠빠리빠
무적오도짜세기합해병공화국 병장 황근출
그리고 그날 이후 아무일도 없었다 모두들 지난 전쟁의 상처를 치유하고 하나 둘 씩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가기 시작했다.
물론 달라진것도 있었다. 중공 아니 이제는 무적오도짜세기합해병공화국이 불리우는 곳으로부터 날아오는 미세먼지에 개씹샹똥꾸릉내가 섞였다는것 말고는
달라진게 아무것도 없었다....
노잼 고멘네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war&no=13178
그리고 한때 군갤에 군갤문학붐으 일으켰던 띵작 '부산에서의 마지막날' 이나 보구가라
자살 추천
스크롤 내리면서 주제가 뭐고 글쓴이의 의도가 뭔지 생각했다 과거사의 행적이나 한줄로 요약이 안되서 ..똥송
라이라이차차차 이런 씨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해병대갤로
새끼... 기합!
개추
따흐흑
미세먼지에 똥꾸린내 ㅅㅂㅋㅋㅋㅋㅋ
해병대 돌격방식 후방에 참새 출현!
내가 뭘 본거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