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이제 텐트 걷어야 하는데
텐트 천 위에 방한용으로 하나 더 두르는 외장막 하나 있는데
밤새 눈이 엉겨붙어서 꽝광 어니까
그게 무슨 나무 합판마냥 딴딴해져가지고 안접혀 시팔
텐트지주핀이랑 하이바로 팡팡팡 쳐가지고
북어패듯이 접었던 기억이 남.
밑에 한기올라오지 말라고 깔았던 비닐이랑 돼지천은 빳빳하게 얼어가지고
정리하다가 다 찢어먹고
땅에 박았던 철제말뚝도 얼어서 땅이랑 한몸이 돼가지고
뽑다가 몇 개 뿌러뜨리고 등등
혹한기훈련 때 은근 물자 손실이 많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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