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모함 확보는 1996년 000 정부 시절부터 필요성이 제기되어 온 사업입니다. 올해 2월 국방부장관이 주관하는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사업추진 기본전략이 수립되었으며, KIDA에서 사업타당성 조사를 마쳤고, 국회 요구로 진행된 민간전문기관에 의한 연구용역에서도 미래 안보환경에 대비하기 위해서 경항공모함 확보가 필요하다는 결론을 얻었습니다.

경항공모함 확보에는 6조 원이 아니라 2조 6천억 원 정도가 들어가는 사업입니다. 항모가 확보됨에 따라 호위구축함을 추가로 확보해야 되는 것이 아니라 이미 확보하고 있는 구축함들의 지휘함으로 항모를 확보하는 것입니다. 구축함들은 개별사업으로 확보 중이므로 항모 건조비에 구축함 건조비를 포함시키는 것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또한 함재기로 거론되는 F-35B는 이미 미국, 영국 등에서 운용하여 그 성능이 입증되었고, 일본, 스페인, 이탈리아, 싱가포르 등에서도 도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제 군사력은 대북 억제력뿐만 아니라 전방위 위협에 대비할 수 있도록 건설해야 합니다. 다극화되는 미래 안보를 대비하여 강대국들과 경쟁해야 되는 우리는 우리의 지정학적 위치, 국가 경제의 해양의존성, 국제사회에서의 책임있는 역할 등을 고려해서 큰 시각의 안보관이 필요합니다.

경항공모함은 국제 안보환경의 불안정성과 불확실성이 더욱 증대되는 상황에서 우리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국가이익을 지켜낼 수 있는 핵심적인 합동전력이 될 것입니다.

대한민국 해군은 국가의 안정과 번영이 바다에 있음을 인식하고 전방위 안보위협에 대비하기 위한 미래 핵심전력인 경항공모함 사업이 정상적인 절차와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한 가운데 반드시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끝//

2021년 11월 25일

대한민국 해군참모총장
대장 부석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