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에 혼자 사는데, 방금도 자기전에 군념글 밀린거 읽고 있었음


근데 갑자기 누가 초인종을 누름, 밤 11시에 


뭐 시킨것도 없음


뭐지? 하고 문열어 보니깐 어떤 남자가 집앞에 서있었음 


나이 한 20중후반쯤에 평균체격, 평균키, 어두운피부, 검은색 뿔테안경에 큰 가방을 메고 우리집앞겨에 서 있었음


누구세요? 물어보니깐 대답을 안함 


여기 왜 왔냐고 계속 물어봐도 자기 폰화면만 처다보고 말을 안함, 아니 애초에 딱 느낌이 별로 정상적인 사람이 아니었음 


낌새가 이상해서 바로 문닫고 잘못온거면 가라고 말하니깐, 네~하고 걸어가는 소리 들림


근데 다시 한 30초 쯤 지나니깐 돌아와서 우리집 문 열려고 하고 대문 발로 존나 참 


바로 경찰 신고, 경찰 오는데 한 8분쯤 걸렸음


기다리는 동안 이게 말로만 듣던 조현병 살인사건인가 싶어서 개쫄림


시발 뒤져도 그냥은 못뒤진다는 각오로 문옆에 있는 공구함에서 십자 드라이버 꺼내서 그새끼 눈깔 찌르는 시뮬레이션 존나 돌림 


다행히 신고 8분 경과후 경찰 와서 델고 감 


상황 종료후 경찰이랑 전화통화 해보니 술취한 사람이 집 잘못 찾아온거라고 하는데 


처음에 그 새끼랑 나나 둘다 마스크 안끼고 지척에서 잠깐 대화했었는데 나는 술냄새 같은거 못느꼈음 


존나 무서워서 한동안 드라이버 들고 다닐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