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 1사단의 7연대의 71대대, 71대대, 73대대가 부산에 투입됐습니다. 7연대는 서슬 퍼런 군사정권의 강제 진압 명령을 거부했습니다. 7연대의 진압 방식은 '비무장 무력(無力) 행진'이었습니다.

7연대 장병들은 끈으로 서로의 팔을 동여매고 천천히 전진했습니다. 시위대가 던지는 벽돌과 돌멩이를 묵묵히 맞았습니다. 앞줄이 돌 맞아 쓰러지면 뒷줄이 나섰지만 이등병은 철저히 열외였습니다. 입대하자마자 귀에 못이 박히도록 주입되는 '백성에게는 양, 적에게는 사자'라는 구호를 실천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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