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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실록 - 우리나라 말로 환도라 한다. 검은 칠을 하고, 장식은 황동을 사용하고,

술은 홍도수아로써 드리우고, 띠는 가죽을 사용한다.>



위 그림은 1450년 세종실록에 실린 그림으로

조선전기의 환도 양식을 살펴볼 수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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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9년에 그려진 흥선대원군 이하응 초상화속 환도와도 비슷한 모습으로


조선전기의 환도 양식이 후기까지도 쓰였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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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도에 대한 기록은 1277년 고려에 몽골사신이 와서

이장무와 함께 환도를 만들기 시작한것이 최초이며



고려후기에 들어온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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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40년경 무관환도 길이 96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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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도시대 일본도)


일본도와의 가장 큰 차이점은 장식과 길이인데



환도는 칼 양끝에 금속장식과 칼집에 띠돈이 달려있고

자루에 술이 달려있다.



띠돈에 광다회라는 군복용 허리띠를 걸어 패용하는 방식.



환도 길이는 조선전기엔 50~70cm
후기로 가면서 90cm 넘는 환도도 많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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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도 패용방식은 다양한데


등에 꽂는 경우도 있고
일본처럼 손잡이가 앞으로 가게 차는 경우도 있지만



칼집의 띠돈에 허리띠를 걸어

손잡이가 뒤로가게 차는 경우가 가장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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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래부사접왜사도)

손잡이가 앞으로 오게 허리띠에 꽂아 결속한 일본 사신들과 패용 방법이 대조된다.



활을 쏘기에 불편하지 않게 하기 위함으로 추측되고 있다.



칼 꺼낼때는 돌아가는 띠돈에 매달린 칼집만 돌리거나

칼자루만 앞으로 기울여 꺼내면 됨으로 문제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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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박물관 소장 녹칠어피 운검 길이75cm)



조선은 군에서 사용하는 대부분의 칼들을 환도라고 불렀는데.



환도 종류로는 대표적으로

일반군용, 운검, 별운검, 어도 등이 있고


환도 외에는 사인검, 칠성검, 예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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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박물관 소장 길이75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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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고궁박물관 소장 길이 75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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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라이프치히 박물관 소장 길이75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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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박물관 소장 길이 75cm)


<세종실록 - 그 칼집은 어피로써 싸고, 장식은 백은을 사용하며, 술은 홍도수아로써 드리우고, 띠는 가죽을 사용한다.>



운검

조선의 대표적인 환도로 조선전기 양식을 후기까지 많이 유지했다.



운검은 왕의 호위무사들을 칭하고

이들이 패용하는 환도 명칭도 운검이라고 한다.




조선왕실의 의복과 보물을 관리하는 상의원에서 제작했고

칼집을 상어가죽으로 감고 코등이에 백옥을 조각한 경우가 많다.



주로 금, 은, 옥, 상어가죽 사용해서 제작함

길이 70~80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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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고궁박물관 소장)


별운검


나라의 큰 행사 때 왕의 양옆에서 별운검을 들고 호위하는 임시관직이다.

종2품(중장급) 이상 믿을만한 사람 2명을 선발한다.




칼집은 어피중 최고라는 매화피(가오리가죽)에 붉은칠을 하고

장식엔 운문(구름문양)을 새겼다.


길이는 105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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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대 철종 어진 속 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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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미술관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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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화성박물관 소장>


어도


임금의 환도


철종어진 속 어도와 수원화성박물관, 경인미술관 두 환도의 칼집이
대모갑(거북이 등딱지)이고 두 칼의 길이 모두 62cm로 동일하다.

둘 다 어도로 추측되고 있다.


대모갑, 옥, 금, 은을 사용해 제작

62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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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고궁박물관 소장)


전어도


태조 이성계의 칼


전어도는 경복궁의 고궁박물관에 소장중인 칼로
임금의 어도라고 전해지는 검이다.


야사로는 이성계의 칼로 전해지는데
고궁박물관엔 같은 칼이 1점이 더 있다.



이성계의 칼 혹은 조선전기 어도로도 볼 수 있다.
길이는 무려 147cm

용머리의 자루엔 상어가죽을 감았다.



전어도는 모양 때문에 역날로 오해를 받는데
칼 끝만 반대고 날은 환도와 같이 바깥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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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민속박물관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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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전쟁박물관 소장)


군용환도


임진왜란 이전은 사진 상단 환도와 비슷했고


이후에는 일본식 손잡이가 생기고

길이도 길어졌다.


상단환도 길이 71cm

하단환도 길이 90cm




조선에서 일본도는 왜환도, 왜검, 왜도 등으로 불렸고
조정에서는 일본도가 예리해서 좋다고 얘기하기도 했는데


일본에서도 사신이 오면 환도나
갑옷을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그 외 화려한 환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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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소장 운검

길이 75cm


붉은칠에 금을 입히고 코등이엔 백옥을 조각해 넣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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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라이프치히 소장 환도


칼집에 십장생문을 새겨 넣었고 칼날에는 광사두우 光射斗牛

(칼의 빛이 북두칠성과 견우성을 쏘아 우주의 이치에 맞닿는다)가 새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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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라이프치히 박물관 소장 환도


칼집에 옻칠을 하고 자개장식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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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박물관 소장 환도


코끼리 상아로 칼집을 만들고 조각을 넣음

금, 은 등을 사용해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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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박물관 소장


칼집에 옻칠을 하고 위에 금분을 뿌려 마무리하는 일본 전통공예 양식(마키에 양식)을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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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조선에서는 군에서 사용하는 대부분 칼들을 환도라고 부른다.


일본도와의 차이는 띠돈, 외부 장식과 길이, 패용방식 정도
왜란 이후에는 군용환도에 일본식 손잡이를 사용하기도 했다.

주로 띠돈에 허리띠를 걸어 손잡이가 뒤로가게 패용함.



이 글에서 소개한 환도들은 전부 유물이고
많은 환도 유물들이 해외에 있음.



조선말기에 해외 수집가들이 구매하기도 하고
훔쳐간 것도 많다.



긴글 봐줘서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