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병과로 5년 근무하고 장기안돼서 제대함.
학원다니고, 여행도 다니고 한동안 유유자적하게 살다가.


기술이나 배워보려고 서울 모 학교에 입학 원서내고

한편으로는 일자리도 알아보던중에,


경북 모 사회적 기업에서 같이 일하자고 하길래 ㅇㅋㅇㅋ 하고, 들어가려던 학교는 입학취소.

안동으로 이사가려고 짐싸는중에 가려던 회사에서 갑자기 \"우리가 사회적기업이라 취약계층을 우선으로 뽑는데, 님가족이 내는 세금이 많아서 안됨 ㅈㅅㅈㅅ.\"하면서 못들어온다고 함.

야이 씪발 내가 어? 이삿짐 싸놨고 학교도 입학취소를 했는데 어떡하라고 이 시1발 취약계층 우선채용은 무슨 내가 취약계층인데시1발!! 좀 살려주셈 님 제발 ㅠㅠㅠㅠ

하고 따지니까 며칠뒤에 다시 그 회사에서
\"청년취업성공패키지 교육받으면 들어오실수 있음 ㅎㅎ\"

하고 알려주길래 ㅇㅋㅇㅋㅇㅋ 하고 한달동안 교육 수료하고 회사에 들어감.

회사 입사예정부터 일이 꼬여서 그렇게 소비한 시간은 약 두달....


결국 회사는 이번주 월요일에 들어가서 부지런히 배우고 허드렛일 거들고 하면서 있는데

사장이 조용히 부르더니
\"님 기다리다가 손이 모잘라서 먼저 뽑은 사람이 있었음. 님 초과인력임 ㅈㅅㅈㅅ\"하더니 오늘이 5일차였는데 6일치로 40만원주면서 나가달라고 함.

아직 근로계약서도 안썼음....


벙쪄서 한 두시간동안 자리 정리하고 아무것도 모르는 주변사람들 일 거들고 하면서 있다가

\"회사 어렵다고 나가달래요 ㅎㅎ 수고하셨어요.\"하고 인사 주고받고. 나와버림....

웃으면서 나와서 골목에 세워둔 차앞에서 머리 쥐뜯으면서 있다가

30분 걸릴길 2시간동안 빙빙 돌면서 생각을 해보니까

들어가려던 학교는 취소해서 못들어가고, 회사도 들어가려고 두달이나 기다렸는데 1주일만에 짤리고...

인생이 마냥 허망하고 슬프고 화나고 좆같은데

어디 이야기 할곳도 없고 해서 여기다 써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