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운좋게 혹한기 안 뛰어봐서 이런 날씨에 훈련 뛰면 어떤 느낌인지 궁금하다
[일반] 오늘같은 날씨에 혹한기훈련 뛰어본 갤러 있냐?
익명(222.232)
2021-12-2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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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눈뜨면 아직 살아잇구나 느낌
1형전식이었는데 밥이 벽돌이 됨. 쥐처럼 갉아먹지도 못하고 입에 넣어도 녹질 않음
눈바람에 텐트 날라가서 철수했었음
먹어도 먹은것같지않고 굶어도 굶은거같지않고 입어도 입은것같지 않음. 근데 벗으면 벗은느낌은 바로옴ㅋㅋ
내 살갓에서 밋밋하지 못하고 조금이라도 튀어나온 모든 부분들은 반드시 이렇게 아프다가 종국엔 깨지고 말 것임에 틀림 없다는 생각이 듦. 몸은 저체온증에 진동(떨림)이 멈추지를 않음. 바람을 등지고 서있는다던가 볕이 드는 자리에 있다던가 혹은 타인과 붙어 있음으로 인해 조금이나마 덜 추운 조건에 있는 게 그렇지 않는 것보다 얼마나 대단히 생존에 중요한지 느껴
참고로 이건 타이즈내의+기모내의+동계활동복+전투복+깔깔이/깔바지+야상+스키파카/바지 이렇게 7겹으로 껴입고 닌자, 귀도리 등의 방한용품 및 핫팩까지 사용중인 상황에서의 이야기. 또한 저렇게 입고도 트인 지역에서 바람이 불어 오면 냉기가 내 몸에 느껴짐
땅은 얼어서 핀도 못 박고 구덩이도 못 팜. 그저 불꽃만 튈 뿐임. 물자 집적할래도 차량 탑승해서 가다가 저체온증에 죽을 판임. 근데 이런 사계절 중 겨울에 전쟁 발발 가능성이 높다네? 이런 계절에 전쟁 내는 새끼들은 포로로도 안 받아야 한다고 생각했음. 아 물론 여름도 마찬가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