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가 안하면 전쟁한다고 배째라전술 쓰는데

체임벌린의 개인적 의견과 판단 이전에 영프 국민들은 분명히 전쟁하기 싫어했음

전쟁해서 독일 손봐줘야겠다고 여론 바뀐건 뮌헨협정이 6개월 후 결렬나고서부터고

그 이전까지는 사람들이 전쟁 피했다고 좋아해서 체임벌린을 오지게 칭송한것도 맞음


뮌헨 협정 자체가 전쟁 바로 직전까지 갔다가 이탈리아가 껴들어서 간신히 평화 유지한건데

그 상황에서도 아 씨발 전쟁나면 조지는데 하고 갈팡질팡하다가 극적으로 타결된거지

체코를 던져주고 그 사이에 재무장할 시간을 벌자는 (그럭저럭 합리적인) 대전략이 있어서 그런건 아님


다만 독일이 전쟁야욕을 내비치니까 체임벌린도 바보가 아니라서 일단 시간을 번 김에 재무장정책을 추진한거고 나중에 처칠이 요긴하게 쓴 거지


당시 정치적 상황이 안슐루스와 주데텐란트 합병까지는 유럽사람들이 다 그럴듯하다고 생각했음

이유는 민족자결주의 탓이고

실상은 막가는 배째라전술이라지만 민족과 국가의 국경이 일치해야 한다는 논리는 충분한 명분이었음


뮌헨 협정에 대한 평가는 그렇게 딱 1년 차이로도 사람들이 고개를 다 끄덕이던 갓-협정에서

히틀러 개새끼 봐주니까 선을 모르네 하고 반드시 조져야 한다고 인식을 바꾸는 계기가 됨


영국 프랑스가 재무장한답시고 눈물을 머금고 한게 아니라

쫄튀해서 빼다가 이렇게 얻어걸렸다는 게 더 사실관계에 맞다고 생각함

물론 재무장에 대한 인식이 없던건 아니지

근데 1938년에 독일이 주데텐란트를 먹으니까 싸우러 가라는 거에 대한 반응이랑

1939년에 독일이 폴란드를 먹으니까 싸우러 가라는 거에 대한 반응은 극과 극일수밖에 없고

민주국가니까 정치인 개인이 책임지고 쫄아서 튀어야지 뭐 어쩌겠음


아 맞아 괴벨스가 역대급 프로파간다로 공군력 육군력 뻥튀기해놔서 영프가 호달달 무서워한거도 있고

물론 그거보고 미국이 항공기 풀가동하니까 결국 지 손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