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이버크급 이지스 구축함)


먼저 "이지스함"이라는 명칭은 미국의 록히드마틴사가 개발한 전투체계시스템을 지칭하는 말임.


즉, "소프트웨어"를 부르는 거지, 어떤 군함의 모양이나, 레이더 갯수 등을 지칭하는 뜻이 아님


근데 미 해군이 벌써 70년넘게 지구 바다의 주인으로 군림하면서 "미국이 쓰는 군함 = 최강" 이라는 선입견이 굳어짐


따라서 어떤 새로운 군함을 선보였을때 그걸 세계 최강 미해군의 표준 군함인 알레이버크급과 비교해서 홍보하거나 인식하는 하는 일이 많아짐


명확한 기준점이 있으면 누구라도 직관적으로 인식하기 쉽기때문에


특히 뉴스기자들이 "이지스함 (= 세계최강 미해군이 쓰는 군함) 대비 ~~정도의 성능이다", "거의 이지스함과 동등한 성능이다" 이런식으로 일반대중에게 알림


여기다 쐐기를 박은게



바로 2012년부터 취역하기 시작한 해자대의 아키즈키급 구축함임


정부기관, 일본뉴스 등에서 공식적으로 아키즈키급을 부르는 명칭은 범용호위함, 혹은 방공호위함이지만

이 군함에 달린 국산 FCS-3A 레이더와 OYQ-11 전투체계시스템이 너무 개쩌는 짱짱맨이라고 해자대가 홍보해버린거임


이 말을 들은 일본 밀덕들은 레이더도 "어느배" 처럼 4면 고정레이더인데다


"세계 최강 미해군의 전투함과 비슷한 성능을 내는 전투체계까지 달렸다고?"


"그러고 보니 생긴것도 '그 배'랑 비슷해" 라고 인식해서


이지스 시스템 탑재 군함은 아니지만 그와 비슷한(準) 성능을 낸다고 해서 "준이지스(準イージス)" 라는 명칭을 붙힘


여담이지만 아키즈키급 전까지는 알벜급같이 4면 고정형 방공구축함이 없었음 (포미더블이나 아퀴텐급도 1면 회전형이던데....아니면 태클부탁)


+++(2003년에 먼저 나온 052C형이나 APAR레이더 단 작센급/프로빈시엔급/이베르 휘트펠트급이 있음)


그러니깐 '우리 군함 건조 기술이 미해군 비슷한 수준까지 올라왔다'고 일본 밀덕 입장에서는 개뽕차는거임




그래서 일본 트윗검색을 해보니 이 "준이지스"라는 단어가 딱 아키즈키급 취역한 직후인 2012년 이후부터 등장하기 시작함



하지만 여전히 공식적인 명칭이 아니니깐 일본뉴스에서는 이런 단어가 나오지 않음



한국의 경우 한국 밀덕들이 일본 밀덕의 "준이지스"라는 단어를 아키즈키급의 등장과 함께 수입해서


동 군함을 지칭할때 강조하기 위해서 "준이지스함"이라는 단어를 오남용 하기 시작했고, 언론에서도 이 단어를 사용하기 시작함

그리고 "이지스"라는 단어 자체가 뛰어난 "방공성능을 가진 군함" 이라는 뜻으로 보통명사화됨에 따라서


"이지스함"만큼 뛰어나진 않지만 그 비스무리한 성능은 낼 수 있다는 뜻으로 "준이지스라는 단어가 한국에 퍼지게 되고


(인민해방군 해군의 052D형 방공구축함)


(인민해방군 해군의 055형 방공구축함)


최근 급격하게 성장한 중국해군의 위협적인 군함들을 직관적으로 묘사하기 위하여 "중국의 준이지스함" 혹은 "중국판 이지스함"이라는 명칭이 탄생하게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