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여사친 중에 성향을 좀처럼 종잡을 수 없는 애가 있음

그런데 그 친구랑 같이 지역아동센터 같은데 교육봉사를 갔는데 (참고로 그 친구는 교대고 꿈이 교사임) 한 저학년 초등학생이 실수로 걔 립스틱을 가지고 살짝 장난을 침 (책상 위에 긋는 정도)

그런데 걔가 표정이 엄청 험악하게 변하면서 그 애한테 소리를 빽지르는 거임

그래서 내가 ‘애가 아직 초등학생이고 뭘 몰라서 그랬을 건데 니가 참아라. 잘 타일러서 다음에 안 그러면 되지않냐’라고 말하면서 말렸음

그런데 걔가 화가 안 풀렸었는지 나랑 단둘이 같이 있을 때 뜬끔없이 ‘넌 립스틱이 얼마인줄은 알고 그런 소리하냐. 난 교사되면 저런거 하나도 안 봐줄거다. 왜냐하면 자본주의 사회니까 저런 행위는 용납해줄 수 없다’라고 하는 거임

그래서 내가 ‘그게 지금 사회가 자본주의 사회인 거랑 뭔 상관이냐? 그리고 애가 처음부터 완벽하게 행동한다면 교육이 왜 필요하겠냐?’라고 말하니까

갑자기 나한테도 성났는지 문 닫고 나가더라;;

내가 뭐 잘못한거라도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