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전쟁에 나가기 싫어서 벽장안에 숨었는데

국군 징집하러 나온 순경이랑 면사무소 직원들이 와서 4살 5살쯤 돼보이는 어린 딸에게 "너희 아버지 어디가셨는지 알아맞춰볼래?"라고 물어봄
"알려주면 아저씨가 이거준다"고 하며 과자 줬다는 이야기도 했었나? 기억이 안나네

아무것도 모르는 딸아이가 아버지가 있는 곳을 가리키자 경찰들이 아버지를 붙잡아 끌고 갔고
아버지는 돌아오지 않았음

이후로 아버지 잡아먹은년 소리를 들으며 자란 그녀는 수십년이 지나고 할머니가 되어서야
국방부로부터 아버지의 시신을 찾았다는 연락과 함께 자신의 아들보다 더 젊은 나이에 군에 나간 아버지의 유해를 품에 안았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