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소 수료하고 통신학교 갔는데 우리가 입교할 때 해병대도 같이 위탁교육을 받더라고
그렇다고 뭐 특별한 거 없었음 모두 귀한 청춘을 군복무에 쓰는 집을 그리워하는 청년들일 뿐이고
모자도 바꿔 써 보고 해병대 구령으로 걸어가기도 하고 그냥 정상적이고 친하게 지냈음
자대배치 가기 전에 해병대 친구 하나가 저 내일 벌레먹으러 갑니다 ㅎㅎ 하면서 농담조로 인사한건 아직도 기억난다
같이 교육받던 푸근한 인상의 해병대원은 제주도가 고향인데 제주도는 해병대가 지키니까 해병대에 왔다고 하던데
그래서 제주도 배치되었냐고 물으니 포항에 배치되었다고 말했음
ㅠㅠ
난 기계화학교에사 해병대 만났는데 악기바리 연습한다고 피엑스 풀린 이후 뒤지게 쳐먹더라
우린 그런건 없었는데 '진짜 자대배치하면 선임들이 벌레 먹이는가?' 하면서 대화한 적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