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사임
듣기론 완도에 수산고등학교 나와서 하사부터 시작했는데
학교다닐때 날건달이었대
예전에 배에 해병대가 탔는데
해병대가 타면 군가 존나부르고 담배 지갑은 물론 하다못해 카세트테잎 워크맨같은거까지 마구 가져가서 진짜 치를 떨었대
(해병대 이빨 중에는 미국놈에게 달러도 훔친적도 있다는데 진실은 저너머에)
그날도 해병대가 훈련한다고 타서 군가 존나부르고(그것도 뷰지 쥬지 타령하는 저속한 싸가) 수병들에게 해병 상병이 수병 일병한테 계급가지고 시비걸고 야자까면서 괴롭히니까
장인은 그때 중사 상사였는데
보다 못해서
야이 작것들아 여기 전세냈냐잉
하니까
왠 황근출 해병님같은 놈이
사기를 위해서는 어쩔수 없습니다
라 했대
장인어른 왈,
야 너 나와봐
한 다음에 배빵 존나세게때리고
이래도 소리낼수있냐?
못내믄 조용히 가라
그랬대
아 축구보면서 술마시며 들은 이야기인데 옮길래니까 존나 재미없노
처음에는 인사드릴때 나한테
무슨일 하나
전과 있는가
군대 다녀왔나
세가지만 묻는데 그 가오때문에 오줌지릴뻔했슴
근데 우리 애한테는 껄껄 웃으면서 이것저것 다 사주고
폰 배경화면도 마눌이랑 애사진임
나는 음슴..
내년에 전역이라는데 넘모 무서운 것이에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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