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용항공기 사고는 ICAO(국제민항국) 통제를 받지 않지만,
ICAO 규정에 따르면 민간항공기(여객기, 화물기 등)는 사고가 발생하면 해당 국가는 사고조사 보고서를 작성하여 일반에 공표해야 함
러시아는 구소련시절에는 ICAO 규정 따위 무시하고 지네들끼리 자체조사만 했는데, 지금은 나름대로 보고서도 공개하고 투명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음
대형사고의 경우에는 영어권 독자의 이해를 위해 러시아어로 된 보고서를 영어로 번역해서 홈피에 같이 올려주는 친절함까지 겸비하고 있음
반대로 중국은 비행기 대형사고가 나도 일반인들에게 절대 공개를 하지 않음. 이건 명백하게 국제규정 쌈싸먹는 행위임
심지어 유가족들에게도 사고보고서를 안 보여줌. 군용기도 아니고 민간여객기 사고인데 얼마나 폐쇄성이 강한지 알 수 있는 대목임.
중국 자국 내에서 서방국가 항공사(아메리칸 항공, 스칸디나비아 항공)가 사고가 발생해도 자세한 내용 담은 보고서는 전부 다 비공개
99년 대한항공 상하이 화물기 추락사고의 경우에도 중국 당국은 원래 사고조사결과랑 보고서 전부 다 비공개에 부치려고 했는데 한국에서 보고서 내놔라고 계속 요청하니까 마지못해 제공함. 요청 없었으면 영원히 묻혔을거임
이는 한국, 프랑스, 중국 현지 소스 등 다수 국가의 정보를 통해 확인한 내용
웃긴게 보고서 자체는 다른나라 사고조사기관/실무자들이랑 공유도 하는데 일반인들에게만 비공개임. 유출된 보고서를 확인할 기회가 있었는데 보고서 내용은 나름대로 편파적이지 않고 전문적으로 잘 써 놨더라.
하여간 웃긴 나라임
'MH-17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