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작전과장 대위 시절이었는데

아이에게 전식이랑 자기 초코바같은거 주니까

아이가 팔을 끌고 자기 집까지 데리고 감

뿌리칠수도 없고 따라갔더니

엄마 할머니랑 동생들이 있는 집에

전기도 안들어와서 어두컴컴하고 개씹썅내가 나는 집이었음

담배하고 달러 푼돈하고 라이타하고 맥라이트같은 자기에게는 보잘거 없지만 걔네들에게는 유용하게 쓰이는 물건들 몽땅 다 털어줬는

아이가 플라스틱 빠께스안에서 과일 아보카도 물러터진걸 내밀었대

근데 그게 쓰레기통에서 뒤진것 처럼 개씹썅내가 나는 다 물러터진 거였는데

꺄도? 뿌무아? 하니까 끄덕끄덕 했대

결국 피눈물 속으로 흘리며 다처먹고

복귀하자마자 배탈나서 밥 몇끼 못먹음

나한테 조용히

"쓰레기통에서 뒤진게 맞을거야. 현지 인프라가 박살이 나는 바람에 배급체계도 가동이 안돼 도시에서도 시내의 쓰레기통 뒤지고 그랬으니까..."

라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