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테네시 교육위원회 에서 만화 쥐 를 대상으로 잡으면서 그 이유를 욕설 및 성적인 내용 - 나체그림 등 - 로 대었는데, 당연히 이건 핑계.
념글 이후로 올라오는 글이나 댓글 들 보니 욕설이랑 선정성 이야기 하는 사람들 있길래 글 씀.
최근 들어 "학생들로 하여금 자신의 인종이나 성에 대하여 불편함, 죄의식, 괴로움, 또는 다른 어떤 형태의 심리적인 고통을 느끼게 할 여지가 있는"
책 및 교육에 대해 조직적인 반발과 거부가 있는데, 그것에 대한 연장이라고 보아야 함.
아이오와 주에서 작년에 통과시킨 법안이 대표적 - 식민지배나 인종차별, '다양성 교육' 등은 백인 어린이들이 죄책감을 가지고 괴로워할 수 있기 때문에 공립 학교에서 가르쳐서는 안 된다 - 임.
텍사스 주에서 주 의원이 인종 관련 논픽션 명저들 다수가 포함된 수백 권의 책 목록을 만들어서 각 학교들이 '해당 책들이 얼마나 있는지, 그 책들을 구비하는 데 얼마나 많은 예산을 사용했는지' 조사해서 보고하기를 요구한 적도 있었음.
인종 이야기만 하면 비판이 많으니까, 비슷한 일을 하고자 하는 다른 주들은 좀 더 많은 핑계를 대려고 함. 그 중 대표적인 게 성적인 내용 검열이고.
오클라호마 에선 '성교육, 성 활동, 성 정체성, 성적 지향, 성적 표현, 그 외 기타 일반적인 부모가 어린이에게 보여주기 여부를 판단하고 싶어하는' 책의 경우 학부모 개인 또는 단체의 요구가 있으면 학교 도서관에서 해당 책을 폐기해야 하고, 어길 시 하루 1만달러의 지원금 삭감, 그리고 해당 사서는 2년간의 취업 금지 처벌을 가하는 법안을 통과시킴.
여기서 학부모의 요구 라고 되어 있는 만큼, 무슨 책이 진짜로 쫓겨날 만 한지 아닌지는 위원회 판단 이런 거 없이 순전히 학부모의 요구에 달려 있음.
그러니까 쥐 금서지정 되었다는 소식을 보았을 때 제대로 된 반응은
쥐 거기에 성적인 내용도 있었나? 그렇다면 아이들은 못 보게 막는 것도 틀린 말은 아닌 것 같은데?
이게 아니라
미국에 당당하게 큰소리 내는 나치가 이렇게 많구나
가 되어야 할 것이다.
참조 기사 https://popular.info/p/the-war-on-library-books
근데 미국 좌파들도 백인 주인공형 서사시 책들을 빼버리는 경우가 많다던데, 가령 위대한 개츠비 같은 책들 ㅇㅇ
쥐 책 막간에서도 나오는 내용임, "독일의 차세대들이 선조의 원죄를 자학해야 되느냐" 작가는 "모르겠다, 다만 비극을 잊어선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