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도 곧 웃기게 뒤질 것 같긴한데
아쉽게도 우크라는 아니고 걍 짤막한 역사 상식임 군사랑도 어느 정도는 상관이 있음
이번 뻘정보글의 주인공은 바로 "주(周)"인데 역사를 좀 아는 사람들은 주나라가 도읍을 한 번 옮겼고 동주시대를 맞이해 도읍을 옮김과 거의 동시에 왕의 권위는 나락행 티켓을 끊었고 춘추전국시대가 시작되어 주나라가 사실상 삼국지의 한나라 황실처럼 종이호랑이로 남아있다가 그마저도 전국시대에 개같이 망한 것을 알고있다 즉 도읍을 옮긴 것이 주나라의 사실상 최후나 다름없는데 왜 주나라는 도읍을 옮기게 되었을까?
중국 통일왕조는 거의 모든 왕조가 이민족, 지들 입장에서는 이른바 오랑캐라는 족속들한테 시달려왔는데 주나라 때도 위에 지도처럼 이민족들이 있었다. 특히 주나라는 상나라와는 달리 영토가 이민족에 더 가까워 툭하면 얻어터지곤 했는데 유왕에 이르러서는 특히 견융족이라는 놈들이 가장 골칫거리였음
이놈들을 막기 위해 주나라에는 봉화제도 비스무리한 무언가가 구축되어 있었고 주나라는 이 시스템을 잘 활용하여 이민족들의 침입이 있으면 제후 하나가 나가떨어지기 전에 근처 제후들에게 연락을 취해 견융족들을 막아낼 수 있었음(주나라는 봉건제로 굴러가는 나라)
한편 유왕에게는 왕비가 있었는데 얘가 진짜 미인 그 자체라 유왕이 안그래도 병신이였는데 정신을 못차렸음
이 왕비의 이름은 포사, 다만 이 여자는 하나의 문제를 가지고 있었는데 잘 웃지를 않았음 남편이 구제불능 병신이라 그런 진 모르겠으나
결혼 생활 내내 거의 웃지 않았던 모양
그래서 왕은 이 여잘 웃기길 위해 별 지랄을 다 했는데...
어느 날 수도에서 실수로 봉화가 오르게 되고 제후들이 수도로 우루루 죄다 몰려오는 상황이 발생함 당연히 실수였음을 밝히고 중앙에 모인 제후들이 씨부렁거리며 돌아가는 모습을 보고 포사가 웃음이 빵 터져버림
"야 이년아 좋아?"
포사가 웃는 걸 보자 세상에 미련이 없던 이 병신은 그 다음부터 주기적으로 아무 일도 없었는데 봉화를 올리기 시작함
그때마다 제후들은 중앙에 소집이 되었고 당연히 "아무 일도 없었다"라는 말을 듣고 돌아가길 몇 번을 반복했던 것 같음(포사도 이쯤되면 안 웃는 거 아닌가?)
그것만으로도 빡치는데 당시 주나라는 혈연중심의 봉건제가 너무 오래 지속되어서 사실 제후들이나 왕이나 남이나 다름없는 사이가 되어있었고 왕실의 권위가 떨어지고 서로가 불만도 많았던 상황이였음
그러다가...
진짜로 견융족이 쳐들어옴 심지어 얘들이 각을 본게 포사가 자리를 꿰차고 들어가기 전에 있던 원래 왕비 가족이 앙심을 품고 견융족에 일러바쳤다는 야설이 있음 어쨋든 견융족이 밀고 들어오자 몇몇 제후는 이 병신 때문에 죽을 수 없다고 판단해 길을 비켜주었고 안그래도 서쪽에 치우친 수도는 곧 견융족에게 따이게 됨 심지어 수도에서 아무리 봉화를 올려도 이미 많이 왕에게 속았던 동쪽과 남쪽의 제후들이 거의 오지 않았던 것
어찌어찌 수도에서 탈출해 야반도주하던 유왕은 포사도 버리고 튀다 야산에서 견융족 무리를 만나 뒤져버리고 포사는 행방불명 엔딩
그렇게 서주는 멸망하고 수도를 낙읍으로 천도, 동주시대가 시작되게 됨
이렇게 허망하고 웃기게 뒤져버린 나라가 또 있을까싶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포사남편이였으면 혼자 빵빵웃겨서 나라안망했을건데 - 시진핑개새끼
하는 짓만 보면 유왕도 코미디언 급이긴함
우 하하하하하 우 하하하하하
아프간이 있어서리.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