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대 취사담당관이 사람은 좋은 중사였는데
취사담당관하고 폭삭 늙어버림
자기는 나름 대대 식단 신경쓰려고 했지만 식수인원 500이 넘는 대대 밥을 만들어내는데 이게 쉽지않은 일이지

어느날 저녁 우리중대  국통에 빨간 벽돌이 담겨져있었음
국통 가져온 분대장이 벽돌 건져서 취사분대장한테가서 아저씨 우리 10중대가 취사지원하면서 뭐 잘못했어요? 하면서 그냥 벽돌반납하고 왔지
소총중대원들이 취사지원 자주 나가서 취사병들하고도 안면트고 지내는지라 그냥 좋게좋게 끝남
국 끊이는는 대형 솥 덮개 열리지 말라고 얹어둔 벽돌이 어쩌다가 떨어져버렸나봄

중대원들이 국 펄때 이거 벽돌 담겨져있던 국이니까 찜찜하면 먹지말라고 전달했는데도 다들 그냥 그러려니하고  퍼 먹더라

저녁식사 끝나고 중대올라오니까 취사담당관 중사분이 중대로 사과전화하심  행정반에서 방송으로 "취사담당관님께서 10중대원들에게 국에 벽돌 들어간거 사과한다고 전해달랍니다" 하고 끝

다음날 보급관이 왜 국에 벽돌 들어가있던거 보고 안했냐고 중대본부 선임이었던 나한테 물어보길래
억지로 넣은것도 아니고 실수로 들어간건데 그냥 그러려니 했습니다 하고 넘어갔던 기억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