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소 첫날
부모님 안 보이는곳 가니까 그때부터 전부 반말만 씀(단체지시 포함)
훈련소 분위기는 중대 소대마다도 차이 심했음
1. 30연대였는데 우리 소대는 목욕하고 나와서 편히앉아 자세로 기다리는데 옆 소대는 전우야 빨리 나와라! 소리치면서 계속 앉았다 일어났다함
2. 우리 소대 조교들은 다 착한편이었는데 옆 소대는 마주치기만 해도 훈련병 너 뭐야? 왜? 하면서 언성 높여서 짜증냈음
3. 욕설,인격모독등은 없었음, 마음의 편지 매주마다 걷었고 욕설 한 마디라도 나오는 순간 조교는 바로 휴가제한이나 영창 갔었음
4. 주말엔 편히 앉아서 숫자야구, 종이오목 이런거 하고 이야기 하고 놀았음. 눕거나 관물대 기대는건 안 됐음
적당히 편한 자세로 양반다리하고 이야기했음
5. 전화(3분 제한) PX는 그래도 매주마다 시켜줌
입대곡들 생각나는거
노을 그리워 그리워
다비치 안녕이라고 말하지마
허각 hello
소녀시대 the boys
씨스타 so cool
써니힐 두근두근
시크릿 별빛달빛
아이유 좋은날
걸스데이 반짝반짝
자대배치 받으니까 맞선임이 목욕용품 사주고
옷들 전부 세탁 돌리고 바디워시랑 샴푸 빌려줘서 온수샤워하게 하고 그랬어
부조리 생각나는거
상병 밑으로 금지=생활관내 외부 취식물 먹기 (보급컵라면,쌀국수,버디언,건빵등은 이등병부터 취식가능) ,생활관에서 전투화 닦기
동계활동복 지퍼 끝까지 올리기 금지(이등병 일병은 어깨 쇄골선까지만)
상꺽 밑으로 금지 = 입수보행,흡연보행,뒷짐,팔짱 등
피엑스,노래방,당구장,사지방 등 짬밥 제한은 없었음
그러다가 일병꺾이고 동기생활관 바뀌면서 선임 앞에서 입수보행 같은거 아닌 이상 생활관 내 제한은 다 없어졌지
그때도 폭력같은건 바로 만창에 전출이었고..
이등병들 전투준비태세도 가르쳐주지말라고 그러다가 암기강요로 찔린다고 하고
간부들도 요새 이등병들 좀 너무한거 아니냐고 했었음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전역하니까 다들 스마트폰을 쓰더라? 나도 스마트폰 샀지 얼마나 설레던지
어째 요새 군대도 똑같은거 같냐 폰 쓰는거 빼고 뉴스 터지는거 보면 간부들 마인드는 그대로인 놈들 많고... 마음이 아프다
우린 전역 때 다가오면 간부들이랑 갤2가 나은지 아이폰4가 나은지 뭐 뽑을지 얘기하고 그랬는데
나보단 조금 군번 빠른듯 ㅋㅋ 우린 노트2냐 갤럭시s3냐 하고있었걸랑
11도 이제 10년이네 ㅋㅋ
세월 너무 빠름
11군번이 뭔 아재야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