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미국 알래스카에 위치한 레이더의 전자파 위험구역 접근 경고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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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의 글이 실베가서 자기네들끼리 치고받고 싸우건말건 상관 안하려 했는데 뒤따라와서 고로시 하려는 양반들이 있길레 글을 좀 더 적어 봄.
레이더 전자파 관련해서 벌써 이게 이슈가 된게 2016년, 그러니까 6년전 이야기라 이젠 기억이 애매한 양반들도 많을거임.
미 육군 교범 중 ATP 3-27.5라는 것이 있음. 다름아닌 사드 레이더인 AN/TPY-2의 운용교범임. 일단은 전방배치모드(FBM) 기준 교범이지만 어차피 여기서 할 이야기랑 크게 다르진 않아서...
근데 이 교범의 레이더 배치 관련한 안전구역 설정 부분에서 아래와 같은 글과 그림이 나옴.
"주기 : 운용중 안테나 및 그 주변지역은 전파 출력이 위험수준에 이른다. 전파에 의한 전자기파 방사는 심각한 화상 또는 내상을 야기할 수 있다. 모든 인원은 반드시 아래 그림 3-5의 전파 위험구역을 확인하라."
처음으로 레이더 전자파 이슈가 된게 위 교범 탓임.
지금은 이 교범이 좀 찾기 어렵게 되어있는데, 2016년 당시에는 구글에서 바로 찾을 수 있었기 때문에 언론에서 사드 배치 및 전자파 문제가 본격화되기 1년도 더 전부터 이미 몇 몇 라디오 방송이나 소규모 언론에서 이를 언급하고 있었음.
특히 문제가 된건 3600m, 그러니까 3.6km 지역 이내의 비통제 인원 제한구역임. 100m는 그나마 군 시설 내부이겠지만, 3.6km는 민간지역이 겹칠수도 있는 문제였음. 지금 성주포대랑은 관련 없는 이야기 아니냐라고 할 수 있는데 이게 이슈가 된건 성주로 결정나기 전, 평택 등 민간 밀집 지역 주변 배치가 거론되던 시절이었음.
그리고 TV뉴스에도 나와 전자파 이슈가 본격화 되었을 때, KTH 기자가 국방부 대변인한테 "이 교범을 보면 안전구역 100m내에서 사람이 타죽을수도 있다는데 99m에서는 타죽고 101m에선 안전한게 맞냐?'라는 말같잖은 질문을 던지는데 국방부 대변인이 어버버버 하는 웃기는 상황도 연출 되었음(왜 웃기는 상황이냐고 말하는건 뒤에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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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미군이 어떻게 전자파 안전 규정을 정하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음. 미군은 MIL-STD-464라는 각 장비가 내뿜는, 혹은 외부 장비가 내뿜는 전자파가 각 장비에 어떻게 영향을 줄 수 있는지를 확인하고 규정을 따르라는 내용이 담겨있음(나 처럼 '이쪽 업계'사람인 양반들은 아마 장비들 전자기파 간섭 시험(EMI 시험) 때문에 이름이라도 들어 보셨을 거임.
그 내용은 상당히 광범위 해서 장비가 외부노출 상태일지, 함정 내부 배치된 장비인지, 공중급유중일지등의 각종 상황에 언급하고 있음. 영향성도 사람에 대한 것 뿐만 아니라 주변 다른 전자장비에 대한 영향이나 심지어 연료, 화약 등의 폭발물에 대한 영향도 다루고 있음.
그럼 MIL-STD-464에서 인체에 대한 안전 규정은 어떻게 하라고 하고 있냐....라면 이번에는 미 국방부 지침인 DoDI 6055.11(전자기장 환경하에서의 인원 보호)를 따르라고 하고 있음. 그럼 이번에 이 DoDI 6055.11을 다시 따라가보면....
IEEE C95.1-2345를 따르라고 되어 있음. 뭔가 사람 약올리는것 같지만 요근래 미국이 민간/군사 규격 정하는걸 가급적 통일하려는 움직임 때문에...다만 이 C95.1-2345는 순수 민간규격은 아니고 군 작업요원을 위한 규정이라고 명시되어 있음.
그래프를 일일히 다 설명하려면 이야기가 새 버리니까, 여기서는 THAAD 레이더의 X-밴드 이야기만 해보겠음. X 밴드는 8~12GHz 주파수 대역이므로 8000~12000MHz 대역임. 위 그래프는 숫자가 Log로 되어 있어서 그런데 여하간에 X축에서 대충 8000~12000MHz 대역을 찾으면 됨.
그림 1번의 Zone 0는 X-밴드 영역에서 전파출력 10W/m^2 이상을 위험지역으로 설정했음.
그림 2번의 Zone 1은 X-밴드 영역에서 전파출력 100W/m^2 이상을 위험지역으로 설정했음.
여기서 Zone 0가 아무런 사전통보를 받지 않은 일반인, Zone 1가 안전장구를 갖추지는 않았으나 위험성에 대한 사전통보를 받고, 해당 지역에 오래 머물지 않을 요원에 대한 기준임.
그럼 저 강도의 전자파를 받으면 인체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가? 라면 체온이 올라감. 실질적으로 원리는 전자레인지와 같음(전기 유도에 의한 쇼크 등도 발생할 수 있으나 이건 주로 저주파 영역이라 레이더와는 관계 없음). 그럼 체온 올라가는게 뭐 대수냐? 싶겠지만 사람이 항온동물인데도 불구하고 체온을 체내에서 직접 올려버린다는건 상당한 전자파 영향 상황에 노출되어 있다는 것임. 다만 이걸 실제 인체실험을 할 수는 없는 노릇이고, 동물실험으로 얻은 데이터인데다가 전자파가 생체조직에 미치는 영향(암이니 백혈병이니 이런거 말고 온도!)이라는게 조건등에 따라 천차만별이라 상당한 안전 여유를 둔 숫자임.
즉 미 교범에는 좀 과장되게 화상이내 내부장기 손상을 유발한다고 했지만 레이더라는게 진짜로 사람 태워 죽이는 병기는 아니고, 그렇다고 막 고출력 전자파 앞에서 있다고 무탈한게 아니라 분명 신체에 악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안전구역을 설정하는거임(다시 말하지만 암이니 백혈병 같은거 말고 당장 직접적인 영향).
앞서 이야기한, KTH 기자의 101m에서는 사람이 안 타죽냐라는 질문도 이런 배경지식을 모르는데서 나온 것이고(물론 교범 때문에 오해의 소지가 있는건 사실이지만) 국방부 대변인이 그 질문에 대해서 어버버 한 것도 마찬가지임.
여기서 내가 저 부분을 속터져 한 건, 아니 그래 사드로 전자파 이슈가 그렇게 난리가 났는데 국방부가 여기에 대해 전혀 대비를 안하고 있었다는 것임. 왜냐면 앞서 이야기한대로 1년도 더 전부터 이미 솔솔 중소 언론에서 이야기가 나오고, KTH 기자가 저런 질문 했을 때는 전국이 난리난 상태였는데...이에 대한 배경지식을 나 같이 전기 전자과도 아니고, 전기설비나 통신장비 다루는 것도 아닌 사실상 일반인이 하루 정도 인터넷 상에서 문서와 논문 몇 편 뒤져서 얻을 수 있는 것들임에도 이에 대한 조사나 준비를 전혀 안했다는 점임.
다시 이야기를 돌려서, 그럼 3.6km 이내에서 어쨌거나 민간인이 위험할 수 있는거냐? 하면 그것도 결론적으로 아니었음.
다시 보는 논란의 그 교범임. 여기에는 분명 그림상으로 5도 이하라 할지라도 3.6km 이내를 비통제인원 접근 금지구역으로 설정했음.
하지만 괌에 사드배치를 하면서 발행했던 환경평가 보고서는 아래와 같음
"A personnel hazard would exist for 328 feet (ft) (100 meters [m]) on level ground in front of the radar and for elevations 5 degrees above the radar elevation out to 2.2 mi (3.6 km). For distances from the radar between 328 ft (100 m) and 2.2 mi (3.6 km), if the difference in elevation between the radar and the terrain (or a tower or building in an urban environment) divided by the distance from the radar is greater than 0.0875, then an uncontrolled personnel hazard would exist."
이를 다시 번역하자면
"레이더 전방의 평면상의 100미터까지의 지역과 5도 위쪽으로 3.6km 지점까지는 위험구역이다. 만약 100m에서 3.6km 지점사이에 레이더와 지형(또는 도심환경에서의 타워, 빌딩 등)간 높이 차이를 거리로 나눈 갚이 0.0875보다 크다면 비통제인원은 위험하다.
즉 괌 보고서에서는 앞서의 교범에서 노란색으로 칠한 5도 아래 부분이 아닌, 5도 위쪽 부분이 비통제인원 접근 금지 구역임(0.0875가 뭐냐면 탄젠트 5도 값)
결국 나중에 가서야 국방부가 미군이랑 확인해서 교범이 잘못 그려진거다라고 해명하긴 했는데...앞서 이야기한것처럼 전자파 논란이 본격화되기까지 몇 달의 간격이 있었을 뿐더러 전자파 논란이 한 번에 나온게 아니라 평택 배치 가능성 이야기가 나올 때 한 번, 그리고 성주로 확정되었을 때 또 한 번 두 번 나왔는데 이 둘 사이 간격이 몇 달 정도 있었는데도 대응논리를 전혀 구상을 안하고 그냥 '국민 여러분 사드는 안전합니다.'만 되풀이 하는 안타까운 수준의 대응만 되풀이 하고 있었음.
사실 더더욱 안타까운 점이라면 괌 배치시에는 이미 있던 미군기지 내에 배치하는 건데도 사드 배치가 주변에 미칠 영향을 주민 뿐만 아니라 생태계와 각종 영향성을 (명목상이건 실제로건) 꼼꼼하게 점검한 보고서를 발행했는데, 성주 포대는 언론에서 연일 이슈가 되는데도 불구하고 그러한게 없었던 점이고...
결론적으로 이거임
1. 고출력 전자파는 분명 인체에 유해하고(암, 백혈병 이런거 말고!) 이건 미군의 군 규정이나 국내 안전규정에도 명시되어 있다.
2. 사드 배치시 전자파 이슈가 된 것은 인터넷에 공개되어 있던 미군 교범이 요상하게 그려져 있어서였다.
3. 사드 배치시 전자파 이슈가 언론에서 연일 빵빵터질때 군의 대처가 미흡해서 논란이 가속된 면도 있었다.
추가 : 저 앞쪽에 시리즈로 걸어 둔, 먼저 썼던 전자파 이야기는 왜 썼냐면 당시 게시판에 '레이더 앞 1미터 앞에 서있어도 문제 없는거 아님?' 이란 질문이 올라왔길레 쓴 글임. 근데 저 글이 어느순간 사드 반대를 위한 글로 규정 당했더만? 과거 국내 사드 배치의 군사적 필요성에 대해 장문의 글쓰던거 생각하면 피식 웃음이...
추가2 : 레이더 전파는 지속적으로 나오는게 아니고 펄스 형태로 끊어져서 나옴. 이런 경우에는 일정기간 측정해서 일종의 평균값(RMS 값)을 구해서 그걸 기준으로 전자파 강도를 결정하여 안전구역을 설정하라고 규정에 적혀있음.
추가3 : 국내 민간 전자파 인체 보호 기준은 아래 링크 참조. 미군것하곤 기준이 좀 다른데, X밴드 대역에 대한 비통제인원에 대한 기준은 동일하게 10W/m^2이고, 통제인원에 대한 기준은 50W/m^2으로 좀 더 낮게 설정되어 있음.
답은 공중전함이다 - 시진핑개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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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ㄴ 그냥 공돌이
방산종사자임
이런거 볼때마다 왜 방공포대나 사이트가 씹오지에 있을수 밖에 없는지 체감함...
뭐 보통은 전자파 문제보다는 고도가 높아야지 레이더 음영지역이 덜 생기는 문제 때문에 오지로 가게되는것 같지만서도..
호크미사일 추적레이더도 안전거리가 101m였나 111m였나 그랬는데 저거는 출력대비 안전한편 아닌가 - dc App
그리고 이것도 실베 끌려가서 군하하하하 당할듯 ㅋㅋㅋ - dc App
아조씨 글 잘읽었습니다.그런디 만약 이글도 실베끌려가면 안믿는사람은 안믿고 글도 안읽고 욕하는 사람 욕하면서 군하하하 또 조리돌림 당할게 씁쓸하네여 - dc App
ㅋ 뭐 하루이틀도 아닌지라
햇빛이 뜨거운것처럼 전자파도 당연히 열량을 전달하고 출력이 세면 해를 입을수 있는건 당연한건데 백혈병이니 성불구니 불가해한 위험요소로 포장해서 막연하게 두려워하는게 문제라고 생각
실질적으로 암같은 병에 걸릴 확률은 전자파보다 태양광이 훨씬 높을거고
근데, 다른 방공 레이다 보다 싸드 레이다가 특히 더 위험한게 있는건가? 출력이 높으니 그럴거 같긴 하지만..패트나 천궁레이다는 이동식인데 이거 이동훈련 할 때마다 안전구역 이런거 따져가면서 배치하고 그럼?
지상은 접근금지 구역이 몇 십~ 백 여미터 수준이어서 민간지역에까지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지만 부대 내의 군인들은 기본적으로 지켜야 함(실상은 잘 안지켜지는 경우도 있다는데 확실친 않고...) 이 외에도 주변 아군 통신장비나 전기작동식 폭발물(탄두)등에도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항공기나 군용기 접근이 제한되어야 하고 보통 이런 안전구역 설정은 위의 본문 처럼 교범에 적혀 있음. 뭐 보통 레이더 싸이트 부근은 보안상의 이유라도 항공기 접근이 금지되지만...
참고로 전투기레이더도 지상 정비중 작동하면 보통 15미터인가 30미터인가 가물가물한데 접근금지 구역으로 설정했고, 경고 표지판 설치 했는데도 그 앞에 지나다니면 감독관 등에게 욕 바가지로 먹었음. ㅋ
그니까 요약하면 고출력 레이더가 인체에 체온같은 부분에 영향을 주고 이게 좋지 않은건 사실이지만 사드의 경우 명시된 안전구역상 문제 없엇고 이를 제대로 해명못한 국방부의 대응에 문제가 있다는거지
그 전탐병과 간부 아조쒸들이 그렇게 딸을 많이 낳는다던데 ㄷㄷ - dc App
전파 다루는 부대는 어디가든 있는 속설이긴 한데...희한한게 어느 부대는 이게 또 아들 많이 낳는다고 하고 그런거 보면 믿을건 못되는 듯 ㅋㅋ
이 글도 같이 실베 가면 많은 의문점들 해소 되고 좋을것 같은데 알바가 이건 안보내겠지...
대충 호감고닉으로 몰아가 고로시 하려는 댓글 몇 개, 본문 안 읽고 제목하고 남이 쓴 댓글만 읽고 쓰는 댓글 몇 개, 그냥 무의미한 꾸준글러 디시콘 몇 개, 간간히 등장하는 현직자 댓글 약간....등이 달릴 듯? ㅋ
마이크로파나 단파의 온열효과는 물리치료에도 사용중임. 내 기억으로 국내서도 단파 세가지 대역 마이크로파 한가지 대역이 의료용으로 할당되어 있을걸
본 여고생쟝 군생활 할 적에 탐지거리 **km짜리 저고도 탐지 RD랑 같이 어디 놀러간적이 있었는데 가위바위보에서 져서 레이더 돌아갈 때 슬쩍 서있어봤는데 한 5분 지나니까 머리가 살살 아파오더라고여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