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 아래 3줄 요약 있음
그냥 방구석 이순신 놀이 좋아하는 군붕이 하나가 알고있는 정보를 토대로 생각해본거니까 재미로 봐줬으면 함
예전부터 뭐 꺼라위키부터 해서 한반도가 공격하기 좆같은 지형이란 말을 많이 듣긴했는데
사실 지속적으로 의문이었던건 한반도 지형이 좆같다기엔 허무하게 뚫려서 패배한 사례가 분명 생각보다 많다는거임
단순히 내가 사례를 못찾아서 일수도 있지만, 정작 "한반도의 좆같은 지형"이 해당되는 전쟁이나 전투에 큰 영향을 끼친적이 있나? 하면 개인적으로는 아직까지 그런 사례는 못봤어.
왜 그럴까 곰곰히 생각해보다가, 여몽전쟁, 2차 여요전쟁, 정묘-병자호란이라는 4가지 사례를 보고 하나 눈에 띄던게 있더라.
바로 한반도의 평야지대.
다들 알다시피 한반도의 동부지역은 북한이나 남한이나 워낙 험준해서 딱봐도 저기서 전쟁질 하기엔 별로 좋지 않구나라고 생각이 딱 듬, 마찬가지로 내가 단순히 사례를 못찾은 거일수도 있겠지만 한반도 동부지역에서 딱 떠오르는 전투는 6.25 전쟁 후반기에 고지전을 제외하면 딱히 떠오르는것도 없고.
문제는 이 서부지역인데, 말 그대로 평야지대라 "지형이 험준하여 공격하기게 좆같다."의 예시가 아니게 보인다는거지.
그 예시로 난 위의 4개의 경우를 들고싶음.
여몽전쟁, 제2차 여요전쟁, 정묘-병자호란들의 경우 대표적인 한반도 왕조의 패전(2차 여요전쟁은 패전이라하기엔 애매하고 여몽전쟁은 단기적으로 패배하진 않았지만 사실상 본토를 방치한 경우라 애매하긴 하지만..)인데, 4개 모두 이 한반도 서부 평야지대가 뚫려 수도까지 순식간에 함락된 경우들이고 모종의 이유로 서부 평야지대의 방어선이 무너지면 그 뒤로는 적군이 고속으로 기동하며 순식간에 개성이나 한성까지 도달하는게 한반도 왕조가 패배하는 패턴이더라고. 그리고 대부분은 이렇게 뚫리면 사실상 외부지원이 있지 않고서는 그대로 한반도 왕조의 패배나 몰아내더라도 엄청난 피해를 입은체 간신히 몰아내는 정도였어.
따라서 한번 서부 평야지대의 방어선이 무너지면 이후에 2차 방어선을 재구축하기가 매우 힘들어 보인다는거지.
특히 변명의 여지도 없이 완벽하게 패배한 정묘-병자호란때는 아예 방어선 구축 자체가 안된지라 삼전도의 굴욕이라는 패배를 맛보게됬고.
반면, 이 서부 평야지대를 방어하거나, 어떻게든 간신히 2차 방어선을 구축하는데 성공하면 그때부터는 한반도 특유의 인구밀도와 동쪽의 방어력이 합쳐져 침공한 세력이 점차 수렁에 빠지는 모습도 보여주더라.
그 예시가 이순신 장군에 의해 보급이 차단되서 조선군이 방어선을 구축하는데 시간을 주고 만 임진-정유재란 당시 일본군, 아예 귀주에서 적 10만 기병대를 포위섬멸시켜서 적의 기동을 차단해버린 귀주대첩이 바로 그 예시야.
임란 초기 조선군은 일본군에게 연전연패하면서 2차 방어선을 구축하지 못하고 평양성까지 내주게되는데, 조선 수군이 해상 보급로를 끊어버려 일본군의 진격이 둔화되어버렸고 덕분에 동부지대나 점령하지 못한지대, 혹은 점령한 지대에서 의병이 조직되서 저항을 시작하니까 그 뒤로는 알다시피 조선이라는 수렁에 빠져 7년간 물자만 헛되게쓰고 철군한 바가 있고
귀주대첩은 아예 거란군이 서부지대로 고속기동시도 자체를 포위섬멸로 차단시켜버려 전쟁을 단기간 내에 고려의 승리로 종결냈어.
이런 모습을 보아할 때, 내가 내리고 싶은 결론은
1. 한반도 동부지역은 공자가 좆같아 하는 지형 맞음.
2. 근데 서부지역이라는 우회로가 존재하고, 이 우회로에 구축된 방어선이 격파되면 사실상 방어선을 재구축하기가 매우 어려움.
3. 따라서 서부 평야지대 기동을 어떻게든 틀어막는것이 중요하고.
4. 서부 방어선이 뚫렸을 경우, 이를 어떻게 빠르게 수습하고 2차 방어선을 빠르게 구축할 수 있는지에 대한 계획이 반드시 존재해야 함.
5. 결국 한반도 동부지역은 지형이 좆같아서 방어하기 상대적으로 쉽지만, 이는 서부지역이란 우회로가 잘 막혀있을 때의 한정이다. 즉, 반만 맞는 이야기.
이라고 생각해.
가장 좋은것은 귀주대첩처럼 한번의 결전으로 적의 기동부대를 한큐에 섬멸하는 것이지만, 사실 이건 매우 힘든일이고 가장 중요한 것은 서부 평야지대의 방어선을 얼마나 튼튼하게 구축하냐, 그리고 여기가 뚫렸을 때 얼마나 신속하게 새로운 방어선을 구축하느냐에 따라
한반도의 지형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가 결정된다고 봐.
답은 산악전이다 - 시진핑개새끼
한반도가 방어적 이점이 있다고 하면 그건 공자의 공격로가 강제된다는점이겠지. 누가봐도 뻔한 루트로 올수밖에 없음
나도 니의견에 동감한다
문제는 한반도는 전방도 산이지만 후방도 산이라 생산력이 ㅈ박아서
중국이나 기마세력에 제대로 다이다이뜰만한 병력도 제대로 못굴린게 패인이지 나쁘지않은지형이라고 본다
근데 내가 봤을때 중원 왕조를 상대로 저 험악한 산악지형이 별 효과를 못보는 느낌임. 어차피 중원 왕조 입장에는 엄청나게 크게 돌아야 하는 동부 루트가 크게 작용하지 않는 느낌이랄까? 차라리 만주나 연해주쪽에 커다란 위협세력이 존재한다면 저 동부 천연장벽이 크게 작용할수도. - 찬양하라, 자유로운 조국을!
내가봤을때 동부-남부의 험악한 지형은 오히려 왜란에서 크게 작용한 것 같음. 일본군이 보급을 하려 해도 저 좆같은 수많은 고개들과 소백산맥, 태백산맥등으로 이어지는 험준한 지형이 해상보급을 강제했고, 그 해상보급마저도 이순신 장군에 의해 저지된 순간부터 지옥도가 펼쳐진거 아닐까 싶은데 - 찬양하라, 자유로운 조국을!
공감, 일본군도 기껏 뚫어놓은 평야지대조차 보급로로 쓸 생각안하고 해상보급에 의존하다가 격파된거보면 오히려 지형의 험준함은 북방세력을 상대할때보단 남방의 일본군을 상대할때 더 효과적이었던거 같음.
귀주대첩이 현재 북한에 평안북도 구성군 위치 맞지?? 여기 뚫리면 청천강까지 바로 프리패스라고 아는데 거기써 또 밀리면 개성까지 후퇴해야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