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 체제가 후진적이었던 걸 예로 들어 대숙청의 정당성을 얘기한 수정주의 글 있었는데(꽤 오래됨)
뇌피셜 아니고 나름 탄탄해서 아 그런 관점도 있을 수 있겠구나 신선하네 싶었는데
이번에 푸틴 따까리 메드베데프도 '대숙청은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 고 못박은데다
정작 그 일 같이 한 흐루쇼프 베리야 장관들까지 스탈린 죽자마자 뒤지게 까댔고
1920년대까지 혼란하고 가난하지만 나름 괜찮은 점도 있던 소련 사회를
비록 공업화로 부강해졌더라도 1984같은 감시, 약식재판, 우상화, 굴라그같은 개 막장 쓰레기 통제가 당연한 사회로 바꾼 과정이자 수단이 대숙청이고
합리성 일절 없이 그냥 길가던놈 잡아 처넣은게 수십만인데
'다시 보니까 군권 파악과 부패 일소 같은 측면이 있다' 이런 수정주의는 함부로 들으면 안 되는 거 같음
개 무시하는게 아니라 있을지도 모르겠는데 거의 사람 사는 사회가 아닌거같다고
뇌피셜 아니고 나름 탄탄해서 아 그런 관점도 있을 수 있겠구나 신선하네 싶었는데
이번에 푸틴 따까리 메드베데프도 '대숙청은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 고 못박은데다
정작 그 일 같이 한 흐루쇼프 베리야 장관들까지 스탈린 죽자마자 뒤지게 까댔고
1920년대까지 혼란하고 가난하지만 나름 괜찮은 점도 있던 소련 사회를
비록 공업화로 부강해졌더라도 1984같은 감시, 약식재판, 우상화, 굴라그같은 개 막장 쓰레기 통제가 당연한 사회로 바꾼 과정이자 수단이 대숙청이고
합리성 일절 없이 그냥 길가던놈 잡아 처넣은게 수십만인데
'다시 보니까 군권 파악과 부패 일소 같은 측면이 있다' 이런 수정주의는 함부로 들으면 안 되는 거 같음
개 무시하는게 아니라 있을지도 모르겠는데 거의 사람 사는 사회가 아닌거같다고
근데 도덕성과는 별개로 그렇게 안했으면 나치 침공 막을 수 있었을까?
If의 영역이니까 무로 자르듯이 말할수는 없지 다만 스탈린의 공업화와 스탈린이 소련 사회를 억압적으로 만든 건 따로 볼 수 있는 부분이 아닌가 싶음 만약에 소설을 쓴다고 하면 스탈린 이전 성공적인 경제 개혁 시도를 가져와서 실드칠수도 있는것이고 (이를테면 레닌이 러시아혁명 직전 프톨리닌의 경제개혁을 보고 절망한 것처럼)
뭐 정반합 무한 반복하는게 역사학이긴한데... 수정주의가 힙하다는 이유로 생각 빼고 빠는 놈 있지
정반합이 중요한거지 보통 인터넷에선 어깨 한번 으쓱해보려고 '반' 부분만 인터넷으로 글줄 몇개 읽고 꺼드럭대는 새끼들이 지랄해대서 심한거고. 소련 대숙청만 그런게 아니고 인터넷 역떡 99.9999%에 해당되는 이야기임 실베 같은데 역사 이슈 글 올라오면 거의 무조건 그런 사례라고 보면 됨
마쟈
대숙청은 무조건 정쪽이 맞는거같음
무조건 같은건 존재하지 않음
역사도 정답이 있는 학문임 무조건도 존재함 사료가 없는걸 만들어낼 수는 없고 해석도 그 범위 내에서 하는거고
피라미드가 외계인 기술로 만들었다 이딴 소리 하고 있는게 아니잖음. 당연히 그런건 무조건 아니지
대놓고 학살을 하고 있는데 그걸 국가발전에 기여한 행위라고 해석하면 사료에 맞는 해석일까
대숙청에 대한 수정주의라는게 스탈린 실드치려기보단 '제 정신인 새끼면 이런 일을 벌일 리가 없다' => 뭔가 이유가 있지 않을까 해서 골똘히 생각해본 결과니까 나올 수 있지 뭐
그게 단순히 학살이었으니까 어떤 종류의 플러스도 없었다 이건 이미 가치판단의 영역에 가있는거임. 머숙청 수정주의쪽에서 찾아낸 플러스 요소들에 대해 반박이 되는게 아니고, 학살이 아니라 더 온건한 방식으로 같은 효과를 거둘 수 있었을거란 주장도 그 메리트랑 별개로 전혀 다른 영역에 존재하는거임
국가발전 기여는 수치적으로 측정 가능한 범위 내에 있는 부분임 가치판단 아니고
그렇다면 더 이상한게 수정주의가 애초에 흥한 것, 그리고 힙스터 새끼들 사이에서 오용되기 시작한 것 자체가 그런 수치적으로 보이는 지표들 갖고 야 공산당 조직 씹개판이긴 했고 스탈린이 산업화 성과 거둔 것도 팩트네 하는게 나와서인데 그게 갑자기 없어진다는거임? 다시 말하지만 학살 안했어도 그건 가능했잖아 이건 걍 전혀 별개의 문제고 ㅋㅋ;
처음부터 수치적 접근이 아니었다는 거 밖에 더 안 되지 제한된 사료 접근도 문제가 있던거고 수치적 역사 접근은 90년대에야 시작된 측면임 수정주의는 한참 전이고
실증주의=수치접근 이런게 아님 아예 정치학처럼 통계 처리 프로그램 등등 쓴다는 이야기임
개인적으론 대숙청이 있어서 소련이 살아남았다고 생각함 소련이 항복 안하고 이악물고 버틴거랑 산업화는 대숙청 아니였으면 불가능했어
대숙청하고 산업화가 무슨 관계임 대체
나도 위에 적음 스탈린이 '나만이 공업화를 해낼 수 있다" 고 공언하고 다녔고 당대에도 그렇게 생각하긴 한 건 맞다만 러시아 사람들이 빡대가리 병신도 아니고 어련히 잘 했을거라고 말할수도 있지
대숙청에 대한 수정주의는 그런게 아닐텐데? 수정주의의 핵심은 소련이 근대적인 중앙집권국가, 산업화국가로 변화하는 과정에서 스탈린을 비롯한 중앙집권세력과 분권세력간 혹은 그런시스템의 긴장이 극단적으로 파열된 현상이지 스탈린 개인의 거대한(?) 정치적계획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전통주의적 시각에 의문을 던진 것임..
수정주의가 지적하는 것의 또다른 핵심은 그런 사건들을 전부 스탈린이라는 개인이 온전히 만들어냈다는 전통주의적 시각자체가 오히려 스탈린을 신격화내지는 우상화한다는 것이기도 하고..
그 말은 구구절절히 맞는데 방금 윗댓에서 지적한 부분을 강력한 중앙집권국가를 건설하기 위해 그 이전까지 개판 5분전이고 사실상 군벌이고 행정도 안통해먹는 소련 사회였다 처럼 묘사하는 경우가 있더라고 그래서 한 말
문화대혁명도 그렇고 대숙청도 그렇고 개인 혼자서 그런 큰 그림을 설계하는 건 확실히 이상하긴 한데 확실히 보통 그렇게 생각을 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