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이야기)


선임직원 : 이건 이렇게 하는거에요.

군붕이 : 네

선임직원 : 그건 그렇게 하는거에요.

군붕이 : 네

선임직원 : 이것도 이렇게 하는거에요.

군붕이 : 네

사장 : 나가

군붕이 : 네?





아버지 창고겸 사무실로 가서 자재정리랑 잔심부름 하루종일함.


금수저라는데 뭐 그렇게 큰곳은 아니고, 지게차 두개, 굴삭기 하나(임대), 건설 자재들이랑 그런것을 올려둘 부지(임대)


쉬면서 사무실 한켠에 흙땅이 있길래 날씨 따뜻해지면 저기다 꽃밭 키워도 되냐고 물어보니까


갑자기 아버지가 나 붙잡고 사무실 뒤 공터로 끌고 가시더니


"여기 다 너 줄테니까 꽃을 키우던 농사를 짓던 뭘하던 해랔ㅋㅋㅋㅋ농사지을꺼면 아빠가 사람이랑 기계 빌려다 시켜서 농지로 만들어줌ㅋㅋㅋㅋㅋ"


엑윽 이렇게 많이는 필요 없어요;; 하면서 그냥 묵묵히 시키는 일만 하루종일 하니까


"엌ㅋㅋㅋㅋ역시 내아들 존나잘함ㅋㅋㅋㅋ엌ㅋㅋㅋ내일도 나와라ㅋㅋㅋㅋ돈줄겤ㅋㅋㅋㅋ" 하고 PAPP추면서 좋아함


나중에 나 줄테니까 지금부터 관리하는법 배워두라고 함



기껏 대학나오고 기술부사관으로 가서 경력도 쌓았구만, 결국 막노동을 하게 되는것인가;;


씨이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