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해외커뮤아프간참전용사썰 번역 1부
· 해외 커뮤 아프간 참전용사 썰 번역 (1) - 카카 압둘 칼리크
· 해외 커뮤 아프간 참전용사 썰 번역 (2) - 칼리크 탈레반의 전술
· 해외 커뮤 아프간 참전용사 썰 번역 (3) - 칼리크군의 격파 (※움짤)
· 해외 커뮤 아프간 참전용사 썰 번역 (4) - 헬기 빌런 라자크
· 해외 커뮤 아프간 참전용사 썰 번역 (5) - IED 장인 로이 라라
· 해외 커뮤 아프간 참전용사 썰 번역 (6) - IED 대마왕 무사 칼림
· 해외 커뮤 아프간 참전용사 썰 번역 (7) - 캐나다군의 '보안 계약'
· 해외 커뮤 아프간 참전용사 썰 번역 (8) - 이탈리아군과 터키군
· 해외 커뮤 아프간 참전용사 썰 번역 (9) - 사령부의 폐급들
· 해외 커뮤 아프간 참전용사 썰 번역 (10) - 영네독프+기타파병국 인상
· 해외 커뮤 아프간 참전용사 썰 번역 (11) - 미해병대의 상남자들
· 해외 커뮤 아프간 참전용사 썰 번역 (12) - 드론 작전의 현실
· 해외 커뮤 아프간 참전용사 썰 번역 (13) - 대IED 전차전술
· 해외 커뮤 아프간 참전용사 썰 번역 (14) - 아프가니스탄인 람보
· 해외 커뮤 아프간 참전용사 썰 번역 (15) - 셰렌 샤 중령과 아프간군
· 해외 커뮤 아프간 참전용사 썰 번역 (16) - 지역군벌 압둘 라지크
· 해외 커뮤 아프간 참전용사 썰 번역 (17) - 아프간 경찰의 아편 빌런
· 해외 커뮤 아프간 참전용사 썰 번역 (18) - 아프간군 횡령, 사상자율
· 해외 커뮤 아프간 참전용사 썰 번역 (19) - 아프간군의 허위전과발표
· 해외 커뮤 아프간 참전용사 썰 번역 (19) - 아프간군의 허위전과발표
· 해외 커뮤 아프간 참전용사 썰 번역 (20) - 아프간내 파키스탄 혐오
· 해외 커뮤 아프간 참전용사 썰 번역 (21) - 아프간정부의 부정부패 上
· 해외 커뮤 아프간 참전용사 썰 번역 (22) - 아프간정부의 부정부패 下
· 해외 커뮤 아프간 참전용사 썰 번역 (23) - 아프간정부와 탈레반 총평
· 해외 커뮤 아프간 참전용사 썰 번역 1부(각 세력의 이야기들) 링크 모음


[시리즈] 해외커뮤아프간참전용사썰번역 2부
· 해외 커뮤 아프간 참전용사 썰 번역 (24) - Kajaki 댐 프로젝트
· 해외 커뮤 아프간 참전용사 썰 번역 (25) - ISAF내부 전략조율실패
· 해외 커뮤 아프간 참전용사 썰 번역 (26) - 미국만 잘못한걸까?
· 해외 커뮤 아프간 참전용사 썰 번역 (27) - 하트앤마인드의 실패
· 해외 커뮤 아프간 참전용사 썰 번역 (28) - 애초 승리 불가능했을까?
· 해외 커뮤 아프간 참전용사 썰 번역 (29) - 아프간이 필요했던것
· 해외 커뮤 아프간 참전용사 썰 번역 (30) - 파키스탄을 안때린 이유
· 해외 커뮤 아프간 참전용사 썰 번역 (31) - 병력/돈이 부족했던걸까?
· 해외 커뮤 아프간 참전용사 썰 번역 (32) - 교전수칙이 문제였을까?
· 해외 커뮤 아프간 참전용사 썰 번역 (33) - 승리조건이 불명확했나?
· 해외 커뮤 아프간 참전용사 썰 번역 (34) - 민족주의의 부재?
· 해외 커뮤 아프간 참전용사 썰 번역 (35) - Bonn회담의 문제점
· 해외 커뮤 아프간 참전용사 썰 번역 (36) - 시간이 부족했던 이유
· 해외 커뮤 아프간 참전용사 썰 번역 (37) -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해
· 해외 커뮤 아프간 참전용사 썰 번역 (38) - 네오콘들이 문제였는가?
· 해외 커뮤 아프간 참전용사 썰 번역 (39) - Bonn 회담의 IF들
· 해외 커뮤 아프간 참전용사 썰 번역 (40) - 정부의 보여주기식 전략
· 해외 커뮤 아프간 참전용사 썰 번역 (41) - 미디어전에 집중한 이유
· 해외 커뮤 아프간 참전용사 썰 번역 (42) - 모히브와 살레 사이 갈등
· 해외 커뮤 아프간 참전용사 썰 번역 (43) - 무시당하는 카불 정부
· 해외 커뮤 아프간 참전용사 썰 번역 (44) - 도시들이 쉽게무너진 이유
· 해외 커뮤 아프간 참전용사 썰 번역 (45) - 유령 병사 문제의 결과
· 해외 커뮤 아프간 참전용사 썰 번역 (46) - 아슈라프 가니 평가
· 해외 커뮤 아프간 참전용사 썰 번역 (47) - 탈레반의 선통치 후점령


이전 글 : https://gall.dcinside.com/m/war/2313314


---


다음 내용은 SpaceBattles Forums이란 영어권 SF/밀리테리 커뮤에서 IXJac이란 닉으로 활동하고 계시는 어느 아프간 참전용사분의 썰을 번역한 것입니다.


해당 분은 캐나다 육군 예비역 하사로써 2008년, 그리고 2011-2012년 아프가니스탄에 파병되셨습니다.


모든 번역은 IXJac님의 허가를 얻고 진행된것이며, 그 분의 요구에 따라 언제든지 수정 및 삭제가 될 수 있습니다.


웬만한 역주는 [숫자] 식으로 따로 밑에다 분리하였으나, 코멘트가 짧을 경우 본문 내에 그대로 [역주: 내용] 식으로 넣은 것도 있습니다.


전 전문 번역가가 아니기 때문에 오타나 문법적 오류들이 흔재할 수 있으며, 관용구나 직역이 의미가 불분명할때에는 상당한 수준의 의역이 활용되었습니다. 또한 지명은 발음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애매한 경우가 너무 많아서 그냥 영어 원문 그대로 웬만하면 뒀습니다. 양해 부탁바랍니다.


---


(원문글 : https://forums.spacebattles.com/threads/best-afghanistan-withdrawal-and-outcome-what-should-the-plan-be-and-what-leverage-does-the-coalition-have.918450/post-76423521 )


번역 :


> (대충 탈레반이 어떤 지역을 점령할 때 정확히 어떻게 작전을 수행하는 지, 그냥 정부 관료들을 쫓아내고 충성을 요구하는 식인지에 대해서 물어보는 질문)


아니다, 오히려 탈레반은 정부가 관리하는 여러 체계들의 일부를 남겨놓는다. 대표적으로 학교, 병원, 기타 공공 시설등이 있다. 이 시설들에 대한 자금 지원은 정부가 계속해서 하지만, 실제 관리와 징세는 탈레반이 한다.


탈레반이 어떤 지역에 침투할 때 제일 먼저 하는 짓은 그 지역을 관리하는 "그림자 정부"를 세워놓는 것이다. 이 그림자 정부는 칙령을 발표하고, 징세를 하며, 심지어 따로 법원까지 운영한다. 이는 아프가니스탄 정부의 행정 기관들과 병렬적으로 존재하는데, 해당 지역에 대한 정부의 통제력이 약화되면 역으로 탈레반 그림자 정부의 행정력이 강화되며, 서서히 지역 주민들은 공화국 정부보다 탈레반이 세워놓은 기관들의 말을 따르기 시작한다. 간단히 어떤 지역을 점령했냐/안 했냐의 이중적 상태가 아니다. 임의 지역의 실효 지배는 오히려 연속적으로 존재한다. 웬만하면 탈레반이 공식적으로 어떤 지구를 점령했다고 선포하기 한참 전부터 탈레반 그림자 정부는 이미 해당 지역을 실질적으로 통치하고 있다. 그 시점 부터 아프간 국방군과 경찰은 적대적 영토에서 주둔하는 점령군이 되어버리는 것이고, 이 상황에서 곧 후퇴를 하는 것은 시간 문제가 되 버린다.


지난 몇년 동안 탈레반 치하 삶이 어떤지에 대해선 논해진 바가 많다:



https://www.cnn.com/2021/04/14/middleeast/afghanistan-life-under-the-taliban-musa-qala-intl/index.html


위 CNN 기사 같은 경우는 예전에도 링크한 적이 있다. 읽을 때 탈레반의 통치가 얼마나 나쁜지에 대한 CNN의 논평을 어느정도 걸러들을 필요가 있다. 당연히 우리 선진국들의 시민들의 입장에서 탈레반 치하 생활은 끔찍할 것이다. 허나 아프가니스탄의 시골 지역들에선 위와 같은 삶의 방식에 대한 어느정도 지지가 있다.


https://odi.org/en/publications/life-under-the-taliban-shadow-government/ [1]


특히 위 링크는 탈레반의 그림자 정부가 어떤 식으로 작동하는지 아주 자세히 설명해놓은 좋은 글이다. 해당 글의 핵심적인 관찰은, 탈레반의 지역 거버넌스(governance, 통치)가 무력 점령을 한 다음 후행되어지는 것이 아니란 것이다. 오히려 탈레반의 지역 통치는 군사를 통한 점령보다 선행되고, 역으로 이 통치를 사용해 군사적 점령을 용이케 한다.


---


[1] https://odi.org/en/publications/life-under-the-taliban-shadow-government/

^ 대략 탈레반 관료와 전사들 160명 정도와의 인터뷰를 통해 작성된, 탈레반의 그림자 정부 체계가 어떻게 작동하는지에 대해 분석한 보고서입니다. 해당 보고서는 탈레반의 민간 행정 체계가 생각 보다 상당히 정교하며 구조가 체계적으로 잡혀 있으며, 아프가니스탄 지역 사회의 경제, 보건, 교육, 재판, 징세 등 모든 면모를 관리함과 동시에 이 지역 행정부들에 대해 탈레반 지휘부가 확실한 통솔권을 동시에 행사하고, 명시적으로 점령한 지역이 아닌 지역들에서도 아프가니스탄 공화국이 제공하는 공고재/서비스를 본인들의 규칙에 따라 통제하며 아프가니스탄 대부분 지역 사회의 민생를 좌지우지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위에서 언급된 것처럼, 탈레반은 통치하기 위해 점령하는 것이 아니라, 점령하기 위해 통치한다 지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