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3학년즈음 누나가 댕댕이를 한마리 대려오더니 어머니께 "송이버섯 박스에 버려져있었다"
라고 말하니 어머님이 불쌍하시다면서 키우자고하심. 그래서 이름도 송이.
근데 안에서 키우는것 까지는 허락을 안하셔서 밖에서 목줄매고 키웠는데 한 3년쯤 지나니까 동네 개가 애를 임신시킴..;
그래서 원치도 않던 후계디팬서 2,3이 태어났는데 키우다가 한마리는 4살쯤 되서 분양가고 한마리는 여전히 저 밖에서 홈디펜스중.
신기한게 이놈은 생긴것도 크기도 뭔 시베리안 허스키를 똑닮음.
그렇게 시간과 세월이 흐르고 흘러 어느해 어느날.
홈디펜서들이 격렬히 짖어서 바깥을 내다보니 어느 유기견이 마당을 서성이면서 오리지날한테 치근덕거리고있는겨.
당시에 나는 그냥 유기견이 너무 불쌍해보여서 별 생각없이 중간중간 밥도주고 그러며 지냈는데.... 그랬는데........
어느날 애들 밥주러 나갔더니 원로 디펜서가 집 안에서 뭔갈 품고있고........
시발 그렇게 홈디펜서 no4,5 탄생함. 애들 생긴거 그 유기견이랑 똑닮음.
덤으로 그 유기견새끼는 튀어서 다시는 얼굴은 내비치지 않더라.
근데 여기서 또 끝이 아니라.
또 시간이 흐르고 흐르고 흘러서 2017년 여름, 3세대들이 클만큼 커서 목줄신세를 지게되었을때쯤에 또 유기견 한마리가 얼굴을 내비침.
잘 대해주고 쫒아내고 할것도 없이 내가 문만열면 도망가더니 며칠있다가 모습을 감춤.
그렇게 그냥 아무생각없이 몇개월이 다시 지나.... 어느날 밥주다가 원로놈의 배가 비정상적으로 땡땡해진걸 발견했는데..
그로부터 며칠 후에 홈디펜서 no6,7,8,9,10,11,12 탄생.
그렇게 이놈들은 5개월정도 안에서 키우다가 더이상 버틸수가 없을정도로 왕성해졌을때 3마리는 분양가고
남은애들은 베란다 개조해서 바람구멍 막고 내보냄.
그리고 어머님도 교훈을 얻으셔서 원흉 원로놈은 드디어 집개로 승진.
근데 여기서 또 끝이 아니고.
가족 외식하고 돌아오는 도중에 누나가 갑자기 하는말.
"사실 송이 송이버섯 박스에서 주워온거 아니고 마을 시장에서 500원에 사온거야."
큰그림 지렸다
500원
한번에 6마리 미친 자궁이 버티냐
7마리임 ㅎ
아 맞네
문단속을 안한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