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상병찍고 슬슬 농땡이부리는 놈인데, 오늘 점심먹으면서 풀어준 썰.
논산에 다양한 사람이 많이 오듯, 별의 별 또라이들이 많은데
각개전투 전날 무릎이 아플 예정이란 놈, 사격 올라갈때 총을 놔두고 오는놈 등등 별의 별 병신이 많은데
하루는 훈련병들 중에 귀신을 보는 놈이 있대서 불침번 세울때 예의주시 하란 교관들 지시가 있었는데
아니나다를까 입소 두번째날에 바로 자다말고 소리질러서 당직이랑 불침번들 총 소환함.
그래서 훈육실에서 왜 소리를 질렀냐 물어보니
총기함쪽에 덜컹거리는 소리가 나서 뭔가 싶어서 보니까
얼굴이 심하게 찢겨진 피투성이가 된 사람 한명이 입만 쩍 벌린채로 총기함을 흔들고 있었다고.
어이없어서 왜 그럼 딴 사람들은 못듣고 너만 들었냐고 하니까
귀신들이 자고있던 딴 훈련병들 귀를 꼭 틀어막고 있었다나 뭐라나.
어떻게든 빠져나가보려고 애쓰는구나
그새끼만 조져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