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임금은 들어라 

정묘년 전투때 너희가 워낙 불쌍해 내가 금방 돌아갔다.

너희는 용맹한 장수도 없고 강한 병사도 없으면서 뻗대는데

이건 대체 왜 이러는거냐?


조선의 임금은 들어라 

우리 변경에서 산삼을 캐는 자, 사냥을 하는 자들을 어찌

짐에게서 도망친 백성이라 하여 데려다가 명나라에 바치던데

이건 대체 왜 이러는거냐?


조선의 임금은 들어라

명나라 장수 2명이 우리에게 투항해 온 적이 있었다.

그런데 너희 조선놈들이 와서 대포를 쏘고 도망친 적이 있었는데

이건 대체 왜 이러는거냐?


조선의 임금은 들어라 

너희 조선 사신이 청에 온 적이 있었다. 

그런데 나한테 머리를 숙이지 않더구나?

죽이지는 않고 국서랑 같이 보내긴 했는데

이건 대체 왜 이러는거냐?


조선의 임금은 들어라 

우리 사신단이 조선에 방문 한 적이 있었다.

그런데 사신단의 거처로 천막을 쳐주고 

매우 푸대접을 하였고 돌아가는 길에 조선 백성들이

돌팔매질을 했다던데

이건 대체 왜 이러는거냐? 


조선의 임금은 들어라 

결국 내가 직접 대군을 끌고 조선에 왔다. 

그런데 너는 작은 돌담에 틀어박혀 나오질 않는데

이건 대체 왜 이러는거냐?


조선의 임금은 들어라

강화 조건으로 보낸 너희 왕자가 가짜던데...


이젠 정말 참을수가 없다.


벌로 항복할때 땅에 머리를 대라.


이제 용서하마. 


나는 지난일을 묻지 않으마. 앞으로의 일만을 말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