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CT 이야기는 늘어지는 감이 있고 기억이 나지 않는 부분이 있어 그만 쓰려고 합니다.
어쨌든 방어국면은 공격작전보다 더 힘들었는데 대대 예비대 임무를 받아서 우발계획에 따라 증원 다니느라
고지 정상에서 산 아래 골짜기까지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오는 것을 반복했네요. 그래도 재밌었습니다. ㅎ
1. IR LED 라이트
순찰하다가 낭떠러지로 떨어뜨렸는데 며칠 동안 순찰 나가서 그곳 지나칠 때마다 눈을 씻고 찾아서 결국 찾아냄.
2. 접이식 티타늄 숟가락
5대기 중 식당에서 밥 먹고 있는데 상황 걸려서 숟가락 내려 놓고 튀어나갔다가 다시 와보니 식판만 덩그러니...
(잃어버린 것을 만회하기 위해 2개를 구매해버림)
3. 시계부착형 나침반
행군 중 퍼진 인원 군장 대신 들쳐 메고 대열 맨 앞에 갖다 놔두다가 군장 끈에 걸려 뭔가 떨어지는 느낌이 들었는데
퍼진 인원들 챙기는 게 우선이어서 나중에 대열 후미로 따라가며 찾으니 이미 수많은 사람들의 보행 속에 매장됨.
이후 재구매 한 것도 어이없게 잃어버려 3차 구매 후 고이 모셔두고 있음.
4. GPS 뚜껑
야간행군 중 잠시 정체되는 구간에서 배터리 갈려고 열었다가 바닥에 떨어뜨렸는데 역시 찾고 있을 상황이 아니어서
대열후미에 따라 붙으며 확인해봤으나 이 역시 수많은 사람들의 보행 속에 매장됨. ㅠ 하지만 해외 GPS 사이트에서
동종의 부품을 발견하여 배보다 배꼽이 더 큰 격으로 배송비를 지불하여 구매 후 지금도 잘 쓰고 있음.
5. 멀티툴
체단실에서 주머니에 넣고 윗몸일으키기 하다 빠진 것으로 추정되는데 나중에 가보니 이미 누가 집어 감.
(똑같은 모델로 다시 구매 후 주인이 식별되게 주기 및 각인)
6. 사제 패치
이건 어디서 어떻게 없어졌는지 모른 채 체념하고 있다가 넉달 뒤 트럭 적재칸 맞은편에 탄 전우의 배낭에 부착된 것을
보고 깜짝 놀라 물으니 넉달 전 창고에 굴러 다니던 것 주워서 부착하고 다니던 거라 해서 자초지종 얘기하고 다시 받음. ㅎ
7. 폴딩 나이프
야간사격 전 전술조끼 몰리웨빙에 꽂아 뒀는데 생활실 들어와서 확인해보니 없어서 다음날 동선을 추적했지만 끝내 실패.
(최근에 더 비싼 것으로 구매 완료)
8. 벨크로형 IR 라이트
야간 전술훈련 중 나뭇가지에 걸려 떨어진 것이 느껴졌으나 코 앞에 대항군을 두고 있는 상황이어서 못 찾아보고 지나침. ㅠ
(최근에 더 비싼 것으로 구매 완료)
9. 티타늄 숟가락
분명히 혹한기훈련 끝나고 군장정리 하면서 관물대에 넣어놨는데 사라짐. (어딘가 구석에 떨어져 있을 것으로 추정)
10. 부츠 나이프
야간행군 전 조끼에 꽂아놨는데 반환점 지나서부터 안 보여서 눈에 불을 켜고 찾아봤으나 회수 실패. (날 풀리면 찾으러 갈 예정)
많이도 잃어버리네 ㅋㅋㅋ - Zoomwaalt
따흑.... - dc App
다 잃어버리기 쉽게 크기가 작은거네요ㅋㅋ - dc App
다음에는 글 앞에 이전글들 하이퍼링크들도 좀 붙여주실 수 있습니까
역시 군대에서 좋아보이는 것은 남의 손 타기 쉬운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