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늘상 우크라이나의 체르노젬을 칭송하지만, 체르노젬은 사기에 가깝다. 19세기 초기, 우크라이나 일대의 종자 대비 수확량은 1 : 2.3 ~ 6 이었다. 종자를 1 투입하면 겨우 2.3을 얻어내는 일도 있던 것이다. 동 시기의 프랑스는 최소 1 : 5 ~ 6이고 영국과 벨기에는 그보다 높았다. 특수한 사례지만, 기후와 환경이 농업에 매우 적합한 프랑스의 상파뉴와 벨기에의 일부 지역은 중세에도 종자 대비 수확량이 1 : 10을 넘겼다.


따라서 중세나 절대왕정 근세 시대에는 우크라이나보다 프랑스가 당연히 더 농업 생산량이 더 좋았다고 한다. 기후면에서 프랑스는 절대적으로 따뜻하니...



체르노젬, 체르노젬 이야기하지만, 실질적으로 우크라이나 일대의 농업 생산력은 매우 뒤떨어졌던 것이다. 토양이 극도로 풍요로우면서도 농업 샌산력이 낮은 이유는 토양이 농업에 적합할지라도 기후가 적합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서는 그나마 따뜻하다지만, 홍수, 가뭄, 눈 폭풍, 그냥 폭풍, 이상 기온, 서리 등등의 자연 재해들이 빈번하게 일어났고, 자연 재해가 일어나지 않더라도 서유럽과 달리 날씨가 추웠기 때문에 식물의 생장 기간이 짧고 강수량도 적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전근대에 비옥한 체르노젬으로 풍년을 이루는 모습은 허상에 가깝다. 인간은 현대에 와서야 우크라이나의 체르노젬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