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근 콘크리트 숲 그 자체인 현대 도시의 방어력 때문에 현대전에서 오히려 방어우위가 강해졌다는 견해는 오래 전부터 나왔지만
실제로는 세계 최강국인 미국이 체급 훨씬 낮은 국가 일방적으로 줘패는 상황만 자꾸 보이다보니
여전히 국력 강한 쪽이 일방적으로 줘패면 다 통하는 거 아니냐는 식의 의견도 대두되고 있었음
근데 이번 전쟁으로 현대전에서의 방어 우위가 다시금 증명됐다고 봐
지금 우크라이나의 분전은 러시아가 더럽게 못 싸우는게 근본 문제인건 맞지만
키이우 하르키우 마리우폴 같은 도시들의 사례가 현대 도시가 가진 말도 안 되는 방어력을 보여주고 있다고도 생각되거든
그러니까 지금까지 미국의 전례는 세계 최강 미국이 체급 훨씬 낮은 나라들을 패니까 가능했던 것 뿐이고
미국만큼의 깜냥이 안 되는 국가가 체급은 상대적으로 낮아도 기본적인 체급은 갖춘 정상 국가를 침공한다는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가
잘 드러나고 있는 상황임
전쟁의 승패가 어떻게 되든, 지금까지의 전황만으로도
세계 각국은 다른 나라에 대한 침공을 검토할 때 계산기를 다시 두드리게 될거다
당장 중국부터 대만 공격에 대한 플랜을 처음부터 재검토하고 있을걸
3차 대전으로의 확전을 두려워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난 오히려 개인적으로 이번 전쟁을 계기로 무력을 동반한 본격적인 전쟁은 더 억제될거라 봄
물론 그만큼 경제 전쟁이나 사이버 전자전 등으로 더 무게추가 쏠리겠지
모든전쟁에서도 그래왔듯 현대전도 예외가아닌듯
보병 한명이 낼 수 있는 화력이 점점 커지니까 시가전이 더 빡세질 수 밖에
ㄹㅇ 현대 도시의 방어력이 생각 이상으로 장난아닌듯
모든 전쟁의 역사를 통틀어봐도 공격이 수비 뚫으려면 기본 3배 이상의 병력들이 필요 한 거 아님? 물론 천조국은 수십배 이상의 화력으로 때리니까 논외로 치고
방어 우이 자체야 언제나 그래왔지만 현대에 그게 더 강화됐느냐 아니면 더 약화됐느냐는 의견이 갈렸거든. 현대 도시의 방어력이 너무 높아서 방어 우위가 더 강화됐다는 의견도 있었던 반면 무기들의 화력이 너무 강해져서 도시의 방어력 강화를 능가한다는 의견도 있었음. 근데 이번 우크라이나 전쟁의 전황은 일단 방어 우위가 더 강화됐다는 쪽을 증명하는게 아닌가 싶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