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글은 예전에 있었던 키배에 대한 답변내용임으로 아마 해당 내용을 모르는 사람은 내용을 모를 수 있음. 혹시라도 그 전 글 내용이 궁금하면 링크 따로 달겠음.
일단
※ - 자 붙은건 당시에 저쪽이 말했던 거임. 욕설이 난무했었어서 일부러 대화내용은 검열함.

- 한울아카데미에서 나온 번역판 사서 읽어

- 각설하고 조지프 나이 책이 베이직이라 항상 그거 끼고 말하는거


내가 읽은 조지프 나이의 책은 국제분쟁의 이해: 이론과 역사, 한울아카데미에서 출판한거임. 한울아카데미에서 나온 책은 애당초 이거 하나밖에 없어서 니가 말한 책이 이거라고 간주하고 구매해서 읽었다.

인증 링크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책과 봉쇄정책, 대체 어디에 내가 올리거나 링크걸었던 기사들을 반박하는 근거가 있다는건지 나는 전혀 모르겠다. 애당초 책 제목부터가 그냥 국제분쟁에 대한 이해를 시키는거지 아래에 말할 내용들을 반박할만한 근거가 있어보이는 책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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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올렸던 자료들, 내가 말하는건 이거였음. 결국 내가 말하고 싶은건 이거임.

러시아는 현재 머한이 마냥 믿을 수 있는 국가가 아니다.


이 키배의 시작은 이거임.


- 그런 이데올로기적인 도그마 때문에 북괴해결을 못하는거임 적의 친구를 뺏어올 수 있으면 과감하게 뺏어와야지 왜 적을 늘리려고 듬? 적의 친구를 뺏어오는 외교는 이미 머한이 제3세계 외교전쟁으로 덕을 톡톡히 보았으니 효과가 없다고 말할 수도 없을텐데





그럼 지금부터 반박 시작함


- 지금 같이 한러 경제협력을 유지할 수만 있어도 그만큼의 돈이 중국이나 북괴로 가는게 아니라 머한으로 도니까 북괴 자금줄을 말리는거고 나름 수출국 비중도 쏠쏠해서 꽤 중요한 거래 파트너임 만약 그 금액이 북괴에 투자되었으면 김정은 더 살판났을걸


- 봉쇄 정책이 근거라고 좀 찾아보면 미국이 냉전기에 왜 굳이 소련이랑 무역을 늘렸는지 그리고 왜 짱깨랑 교역을 대폭 확대했는지도 다 나오는구만


일단 나는 이 말 자체가 뭔소린지도 이해가 안가고, 저 말을 한후에 나한테 봉쇄정책을 계속 찾아보라해서 검색해서 봉쇄정책에 대한 내용을 찾아봄.


내가 봉쇄정책에 대해 읽은 곳 링크


내가 이해한게 맞다면, 봉쇄정책은 미국이 공산권(주 타겟은 소련)을 타겟으로 한 정책임. 내가 읽은 조지프 나이의 책에서도 같은 내용을 서술되어있고. (대소련 봉쇄정책이라고 설명)


요약하자면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중소에게 봉쇄를 가하는데, 소련은 그렇다치고 중국에 봉쇄를 가하는 목적을 설명하자면 결국 중국에 봉쇄를 가하면 중국이 소련에 도움을 요청할텐데, 소련이 도움을 제대로 못주면 분열할테고, 이때 중국을 봉쇄한다는 거임, 결국 소련 견제하겠다고 중국도 같이 봉쇄겠단 소리. 다만 이건 냉전 초기의 일이고 중후반부엔 약간 정책이 바뀌긴 함.


뭐 이거까진 이해함, 일단 당장 59년에 중소결렬이 일어난거 생각해보면 미국의 전략이 성공한거 같기도 해.


근데 이게 저 위의 주장과 뭔 상관임? 애시당초 봉쇄랑 무역은 서로 반대되는 개념 아냐? 공산권을 말려죽이겠단 정책에서 어떻게 저런 결론이 나와? 한-러가 경제협력하면 중국 북한에 러시아의 돈이 안들어간다는게 대체 뭔 말이야?


차라리 한러 경제교역의 규모가 크니 마냥 적대할 순 없다 였으면 그냥 이해하고 넘어갔을텐데, 대체 저 주장은 어디서 나온건지 이해가 안가.


그리고 정작 저 링크 내용에 따르면 미국은 40년대부터 소련이 몰락할 때까지 쭉 봉쇄정책을 유지했다고 나와있고


대미 무역을 확대못하는 소련의 경제사정 - 중앙일보 1975년 기사

미국-소련 곡물전쟁에 관련된 기사 링크


이 기사들을 보면 소련은 자기네 사정으로 무역협정 파기를 통고하는 등 무역을 아예 안하지는 않았지만 순탄하게 진행되지도 않았어. 애당초 소련이 미국 농산물의 최대 수입국이었던건 이미 알고 있었고.


그리고, 봉쇄정책이 효과적이었다면 오히려 지금 모든 국가들이 러시아에 재제를 가할때 우리도 같이 껴야한다는 소리도 되지않냐? 한쪽이 약할 때 한쪽을 봉쇄해서 분열을 일으키는게 봉쇄전략의 목적인데, 그거에 따르면 지금 오히려 같이 봉쇄를 해야지 왜 난데없이 협력을 더 강화하라는건지 난 이해가 안가. 심지어 지금은 우크라를 명분없이 공격했고우리도 19년에 카디즈에 불법침공한 적도 있어서 봉쇄에 동참할 이유도 충분해.


또한 저 링크에서 말하는 중국에 봉쇄를 가하면 중국이 소련에 도움을 요청할텐데, 소련이 도움을 제대로 못주면 분열할테고, 이때 중국을 봉쇄한다는 것에 대한 내용도 따져봐야지. 네 말대로라면 적의 친구를 뺏어오는데 봉쇄정책이 한몫 했을텐데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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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링크: http://contents.nahf.or.kr/item/item.do?levelId=edeah.d_0006_0030_0020_0010#self


1952년부터 1977년까지의 중국의 경제성장률 자료인데, 일정하게 성장하는건 아니더라도 계속 잘 성장하다가 59~62년도에 한번 크게 꺾임, 이때가 내가 알기로 대약진 운동 때임.


사실 내가 파악하고 있기론 중국이 경제성장이 더뎠던건 미국의 봉쇄정책보다는 대약진 운동과 문화대혁명이란 길이남을 삽질을 꼽지 봉쇄정책을 꼽았건 자료를 못본거 같기도 하고, 혹은 봉쇄정책이 대약진 운동을 하게되는 계기가 됐다면 이 말을 수정해야겠지만.


따라서, 중소는 미국의 봉쇄정책이나 이간질로 분열했다기보단 그냥 지들끼리 대립하다 분열했다는게 더 합리적이지.


중국은 한국전쟁 때부터 이미 소련에 실망한 상태였고 이후에는 급격히 사이가 나빠지더니 59년엔 아예 여러 합작 프로젝트가 모두 파기되고 동맹관계가 청산되는 지경에 이름. 애당초 스탈린부터가 마오쩌둥을 푸대접했던거 생각해보면 중소결렬은 굳이 미국이 봉쇄정책을 안해도 알아서 분열될 조짐이 보였던거임.


1959년에 중소 결렬

1969년에 중소 국경분쟁, 이후에도 70년대 내내 국경에서 양측 국경수비대의 충돌이 수시로 일어남

1971년에 미국이 중국에 접촉하기 시작


따라서 미국이 중국에 접근해서 소련을 견제한건, 적의 친구를 뺏어온게 아니라 적의 적과 친구를 맺은거고 이는 미국의 봉쇄정책에 영향이 아예 없었다곤 안하겠지만, 제일 중요한건 이미 중국-소련은 스탈린 시절부터 분열의 조짐을 보였던거임. 즉 적의 친구를 뺏어왔다는 전제 자체가 틀렸다는 소리임.


이제 지금의 상황과 대치를 시켜볼까?

중국과 러시아가 대립 중인가?
- No
소련 시절에는 중국과 소련이 분열하고 대립했기 때문에 미국이 접근해서 중국을 지원해 소련을 견제할 수 있었는데, 지금은 아니지. 오히려 중러의 협력은 더 강화되고 있는게 현실이잖아, 저 기사들만 봐도. 저 기사를 부정할 수 있는 근거는 적어도 니가 추천한 조지프 나이의 책에서는 전혀 찾아볼 수 없었음.

중러는 공동의 적을 두고 있는가?
- Yes
미국이라는 공동의 적을 두고 있잖아, 중소 시절에는 공동의 적이 미국이었던 시절도 있지만 70년대부터는 오히려 공동의 적이 소련이 되고 미중은 협력관계가 됐음.

북괴 붕괴를 바라지 않는가?
- Yes
중국이야 당연한거고, 러시아도 옐친이 개인적으로 북한을 싫어했다는거 빼면 지금 당장은 러시아가 북한을 적대한다는 근거는 없어. 오히려 위에 짤을 보면 북중러의 관계가 돈독해지고 있는 것만 확인되고 기사들도 이를 뒷받침해주고 있음. 그리고 러시아도 상습적으로 대북제제를 위반해옴. 중국보다 덜할 뿐이지.

머한과 사이가 좋은가?
- Yes or No
중국이야 말할 것도 없고, 러시아도 적어도 카디즈에 무력시위를 한 이후부터는 마냥 친하다고 보기도 힘들지. 언제까지나 중국마냥 적대하지 않을 뿐이고 완전히 신뢰할 수도 없는거임.

이게 중요한게, 머한이 소련 붕괴이후 러시아에 적대적인 스텐스를 취한적이 있느냐는 거임. 불곰사업도 그렇고 3차 FX사업때 수오칠 판매 의사 타전도 그렇고 현무나 철매같은 군사교류가 많이 있었고 머한산 물품이 러시아에서 인기가 많았고 머한의 대러감정도 카디즈 침범 이전까진 나쁘지도 않았어.

즉, 사이가 나쁘지 않았던 상황에서 난데없이 중국 전투기와 함께 손잡고 카디즈에 불법 침범을 한거고, 이는 러시아와 머한의 관계가 아무리 좋아져도 결국 한계가 있다고 밖에 안 보이는거임. 지들이 뭔가 꿍꿍이가 있어서 온 것이어도 문제고, 중국의 압박에 못 이겨 온 것이어도 문제임. 그리고 이 또한 부정할 수 있는 근거는 조지프 나이의 책이나 봉쇄정책에선 찾아볼 수 없고.



더구나 미국이 중국과 성공적으로 접촉할 수 있었던것은 미국이 소련의 완벽한 대안 역할을 해줬기 때문에 중국이 안심하고 미국과 협력한거라고 봄. 미국이 먼저 협력하자며 요청해오는데, 소련이라는 위협에 직면한 중국이 이를 거절하는 것도 말이 안되는 상황이잖아. 더구나 저 시절엔 지금의 중러차이를 정확히 뒤집은 수준의 경제/기술적 차이가 나는 시긴데.

따라서 머한이 고려해야할 사항이 몇개 있지.

지금 미국이 러시아에게 중국의 대안을 맡아줄 의향이 있나?
: 있다면 벌써 맡아줬겠지만, 어림도 없고 오히려 대립중이지. 그리고 우린 미국의 대외정책에 어느정도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음. 이건 뭐 우리 뿐만 아니라 전세계 어디든 마찬가지겠지만.

머한이 미국과 중국을 제치고 러시아의 대안이 되어줄 수 있나?
: 될거라고 생각하진 않겠지? 한국의 대러 무역 규모가 큰건 사실이지만 17년 기준, 8위이고 전체 러시아 수출입 1위는 중국, 4위가 미국임. 러시아에게 적대적이고 제제를 하고 있는 미국조차 우리보다 수출입규모가 큰데, 대안이 될 수가 없지.

미국과의 마찰을 감수하고 러시아와의 관계 강화를 시도해볼 정도로 러시아가 가치있는 국가인가? 
: 지금 우크라를 공격한다는 미친 판단부터 시작해서 기껏 침공해놓고 죽을 쑤는것만 봐도 그럴 가치가 있나 의문이고 미국과 러시아가 대놓고 대립하는 마당에 섣부르게 강화 시도했다간 전통적 우방국에게 얻어맞을 지도 모르지.



니가 말해준대로 조지프 나이의 책을 봤고, 봉쇄정책도 봤지만 그 어디에도 지금 저 짤들을 반박할 수 있는 내용은 없어. 솔직히 아까도 말했지만, 무역 규모가 적지 않은 편이니 대놓고 적대하지 말고 적절하게 관계만 유지하면서 빼먹을 것만 빼먹자 정도의 결론이었음 나도 그냥 이해하고 넘어갔을 거임. 같은 생각이니까. 믿을 수 없는 국가지만 적어도 구태여 적을 또 만들 필요도 없거든. 그냥 전시에 중립만 유지시키는데 성공하면 그걸로 충분해.

니가 추천해준 책의 내용은 책 제목 그대로 국제분쟁에 대한 이해를 위해 이론과 역사를 설명해준거고 거기에만 집중되어있지 그 어디에도 저 기사를 부정할 수 있는 근거는 없다. 봉쇄정책도 마찬가지고.

요약

1. 키배 읽어보라고 했던 조지프 나이의 책과 봉쇄정책에는 내가 올린 짤에 대한 반박을 할 수 있는 근거는 없었다, 특히 한러가 협력하면 중국과 북한에 들어가는 돈의 양이 줄어든다는 그 내용 자체.
2. 70년대에 미국이 중국에 접근했던 것은 적의 친구를 뺏어온 것이 아닌 적의 적을 아군으로 만든 행위다.
3. 20년대 지금 러시아를 중국의 적이라고 보기엔 무리다.
4. 70년대 중국이 미국과의 협력을 결정했던 것은 미국이 소련의 완벽한 대안이었을 뿐만 아니라 명백히 소련에 대해 심각한 안보위협을 받았을 때인데, 지금은 안보위협을 받는 러시아에게 머한이 대한이 되어줄 수 있는가? 당연히 아니다. 그리고 미국에게 안보위협을 받았으면 받았지 중국에게 안보위협을 받고 있지도 않아서 중소시절 소련 견제로 키웠던 중국과 달리 지금 러시아는 그것조차 불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