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요약


1.후임한테 선발대 가서 통신개통 하라니까 안테나 친거말고 아무것도 안해놓음

2.무전 안된다길래 보니까 무전이 문제가 아니라 사람이 문제였음

3.통신운용에 대한 이해가 낮은걸 무전기 탓함.



후임을 선발대로 보내고 나는 본대로 갔음.

선발대는 미리 안테나 쳐놓고 망개통까지 해놓는게 임무였는데

도착해보니 상급부대랑 무전이 안된다는거임



근데 그럴리가 없는게 항상 훈련하던 곳이였고 한번도 무전이 안된적이 없었음


보통의 경우 핸드폰을 꺼내서 해결하는데, 핸드폰을 안쓰고 훈련함.



"무전기 제원값 제대로 넣은거 맞음?"


"문제 없당게요"


"상급부대 지휘소 개소했음?"


"글쎄요...무전이 안되서 모르겠는데요?"



제원값만 제대로 넣었다면 가능성은

상급부대 지휘소가 아직 무전개통을 안했거나, 아니면 우리 장비에 문제가 있거나 둘중 하나임.

핸드폰이 없는 상황에서 원인을 찾아서 해결해야 했음.


통신간부가 있으면 쉽겠지만, 통신간부가 공석이라 통신병과 없이 훈련함


만약 우리쪽 장비의 문제라면 인접부대하고도 통신이 안됬겠지?


"그럼 인접부대 무전해봣음?"


"아뇨?"


근데 이새끼는 인접부대 무전도 안해봄.

무전 해보니 인접부대랑 무전은 문제없었고, 인접부대도 지휘소랑 무전이 안된다고 전달받음

결국 지휘소쪽이나 중계소쪽 문제로 결론 지음.



"그럼 중계소하고는 무전해봤음?"


"중계소요? 제가요? 왜요?"


"아니 그런거 해결하라고 선발대 보내놨더니 해놓은거 하나도 없노 십련이"



중계소 무전날려보니 멀쩡히 됬고, 중계소에선 지휘소랑 무전도 문제가 없다고함

논리적으로 말이안됨.


우리부대랑 중계소랑 무전이되고, 중계소랑 지휘소랑 무전이되면

지휘소랑 우리부대랑 무전이 되는게 정상임.


아무리 머리를 싸매도 안될리가 없는데 안되니 중계소쪽 통신간부도

'이거 왜 안되노' 이러고 있었음.


그러다가 설마 지휘소가 상식적으로 코드를 잘못 잡았겠냐 싶어서

중계소에 물어봤음


"지휘소 무슨코드 잡음?"

"주 코드 잡는다는데요?"

"지휘소가 왜 주코드를 잡어?"


상식적으로 전방부대를 주코드로 할당하고, 후방부대를 중계코드로 할당함.

근데 후방에있는 지휘소가 주코드를 잡아버리니

당연히 전방에 전개한 부대들이랑 무전이 안됫던것.



주코드랑 같은코드면 왜 안되는지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이 안되는 게이들이 군대에 널렸음

왜 안되는지 지들 수준은 생각안하고 무전기 탓하는 경우 수두룩함.


좋은 무전기는 아니지만, 작전하는데 충분히 사용가능한 통신체계임.

근데 그에 걸맞는 통신능력을 갖춘건 아니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