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키타 올렉산드로비치 야로비(Микита Олександрович Яровий)

1995년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 출생.










우크라이나인 아버지와 고려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안무가였던 어머니 덕분에 춤과 노래에 재능을 보였으며 놀기를 좋아했음. 하지만 콜레기움 9학년(우리나라 중학교 3학년) 때 군인이 되기로 결심. 국방부 소속 육군 사관학교(헤트만 페트라 사하이다치니 국립 육군 아카데미)에 입학, 2015년에 졸업함. 동기들 증언으로는 모범적이진 않았지만 장난끼와 열정이 넘쳤다고 함.












2016년 4월 중위로 임관하여 우크라이나 육군 제54 기계화여단 1대대 3중대 중대장으로 부임함. 부대는 동부전선 최전방인 루한스크 Svitlodarskaya에 있었음.

초임장교였지만 특유의 인싸력 덕분에 중대원들과 잘 어울렸음.


참고로 호출부호는 샤이탄(Шайтан, 사탄)











2016년 12월 18일, 친러 반군들이 박격포와 야포를 동원한 사전포격 후 전선측면을 돌파하려는 시도를 함. 이에 미키타의 중대는 우회기동으로 퇴로를 끊어 침입한 적을 전멸시키는데 일조했고 후속부대를 막아냄. 그리고 Kalynivka 근처의 진지 2곳을 점령함. 하지만 곧 적들이 삼면에서 미키타의 중대를 압박해오기 시작했고 집중포화를 뒤집어 씀. 미키타의 지휘하에 중대원들은 한시간 이상을 버티며 선전하여 반군의 전선증원을 저지시킴. 하지만 반군 측 저격수의 조준사격에 의해 전사함. 그 직후 포격이 심해져서 중대원들은 철수할 수 밖에 없었는데, 미키타의 시신을 두고와야 했음. 이후 12월 25일 반군들과 협상을 통해 미키타와 다른 중대원 1명의 시신을 인도 받음.


그에게는 어머니와 남동생, 그리고 임신한 아내가 있었음. 급하게 임관하는 바람에 아내와 결혼식도 올리지 못했다고 함. 그의 시신은 고향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에 묻힘. (동생에게 )









그리고 새해를 하루 앞둔 날 2016년 12월 30일, 대통령령 581조에 따라 미키타에게는 우크라이나 영웅칭호가 수여됨.

(당시 포로셴코 대통령이 직접 찾아와서 어머니 류드밀라에게 메달을 전함.)












현재도 그가 다녔던 콜레기움에는 그의 이름을 딴 교실과 기념패가 있음.











(참고로 우크라이나 영웅 칭호는 소련연방 영웅칭호를 본따서 1998년에 제정된 것으로, 그냥 어용훈장 비슷한 지위였으나 2014년 돈바스 전쟁 직후부터 무공훈장을 탈바꿈함.  특히 2014년 수여자는 110명인데, 전부 유로마이단에 참여한 시위대와 동부전선에서 전사한 군인들임. 이중 살아서 받은 사람이 단 3명 밖에 안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