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찍히
키이우에서
강도도 당해봤고
저기 광장에서 독수리 내 어깨에 얹어주고 사진찍은다음에 내 지갑에 있던 100달러 털어갔고
어디 바에서 술마시면서 같이 놀자면서 같이놀다가 술먹튀 하는 애들도 당해봤지만...
그냥 불쌍하다 생각하고 다 봐주고
지금 내가 봐왔던 아름다운 풍경들은 이미 전쟁의 파편들로 가득하겠고
내가 봐왔던 사람들은 전쟁에 참여해서 총을 들고있겠고
저렇게 환히 웃으며 식당에서 사진을 찍던 아낙네들은 사랑하는 남편과 토끼같은 자식들을 전쟁터로 보냈고
평화롭던 광장은피로 물들어있겠지....
그리고 내가 키이우에서 만난
천사같던 그녀는
최근들어 그녀와 연락이 안된다.
키이우 근처에 살았던 그녀
아버지는 공무원으로 일하고있었고
내가 우크라이나 여행하는 내내 내게 연락을 해주었고
내가 연락이 없던날은 우리집 앞으로 찾아와서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가진게 없는걸 알기에 내 여행하는 기간 동안은 그녀를 특별하게 만들고자 여러 비싼 식당 (우리기준으로는 그냥 서울 식당가격정도) 에 데려다 주고
같이 여행도 다녔다.
나때문에선지
일본어 학과를 진학했지만 한국어를 공부하던 그녀..
(추천 누르지마샘 개념글가면 삭제할꺼임)
슬픈 일이다 참...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