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331근위공수연대가 2000여명 중 101명 포로로 잡히고 나머진 다 죽었다는 거 보고 쓰는 건데 (다 죽진 않고 어느 정도는 숲으로 도망쳤거나 했을 수도 있겠지만)
얘네 누적손실은 무시할 수 없는 정도가 아니라 서방식 기준으로 하면 사실상 전멸 상태 아님?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군 사망자는 대략 15000명 정도 될 거다라고 했는데, 공수부대는 투하 중에 대공사격으로 죽는 게 많고, 태생적인 한계로 인해 보급품의 부족, 육군이 빨리 방어선 뚫고 합류하지 않으면 그냥 궤멸당하는 특성 때문에, 육군보다 훨씬 사망률이 높을 거라고 본다.
가만히 추측해 보면,
호스토멜 공항에서 꼬라박은 거, 남부에서 꼬라박다 익사한 거, 키이우 인근에서 331마냥 꼬라박고 궤멸한 거, 하르키우랑 수미, 마리우폴, 헤르손, 미콜라이우 등등에서 육군과 함께 행동하다가 갈려나간 거 다 합하면 '사망자'만 4000~5000명은 될 것 같음. 부상자는 사망률이 특히 높을 수밖에 없는 공수부대 특성상 좋게(?) 봐줘서 1 : 1 로 쳐도 전투불능이 거진 1만 명은 될 것 같다는 말이지.
러시아 공수군은 규모가 35000 ~ 45000 명 정도로 추정되고 있어. 어느 쪽이든 20~30% 전투불능이라서, 이렇게 되면 전후에 러시아는 공군 및 현지 육군 부대만으로 방어해야 함. 물론 현지 육군 부대와 멀리 떨어진 곳에 적들이 쳐들어올 경우엔, 신속대응을 사실상 공군밖에 못하게 되는 거지. 입대 독려해서 충원하면 된다고? 핵심 정예 병력이 심각하게 갈려나갔는데 차기 자원이 제대로 육성이나 되겠나? 설령 가오 넘치는 상남자래도, 이번의 꼴박으로 인해 자국군 장교들 수준이 처참하다는 것을 깨닫고 그냥 1년 갔다와야만 하는 징병제 자원으로면 모를까, 지원병 모집은 매우 처참한 모집율을 보일 거라고 본다.
사실 난 우크라이나군이 집계하고 있는 것보다 더 죽었을 거라고 본다. 그나마 도시나 마을에서 마트나 민가라도 털면 생존할 수는 있는데, 존나게 넓은 우크라이나 농장 한복판에서 가까운 마을이 어디 있는지도 모르는 부대들은 상당수가 아사 혹은 동사했을 수도 있고, 부상 입고 후송되었는데도 결국 사망한 자들까지 합했을 때 3/21 기준 진짜 사망자 수는 2만 명일수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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