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생각해도 러시아는 정말 1주일, 길어도 2주일 내에는 우크라이나 전역을 장악했을 것 같다. 우크라이나 군대나 국민들도 자포자기 상태가 되었을 것 같고. 만약 이렇게 되면 EU나 미국도 크림 반도 때처럼 형식적 제제를 하는 데 그치고, 그쯤은 러시아 체력으로 견디고도 남았을 테지. 그러면 우크라이나를 장악함으로써 얻는 유형/무형의 이득이 유럽/미국의 제재를 다 감당하고도 거스름돈이 남았겠지. 그것이 푸틴의 계산이었을 테고.


그런데 코메디언 출신 대통령이 키이우에서 버티며 항전을 계속하니까 민관군이 그동안 쌓은 여력을 100%로 발휘하고, 그 광경을 보고 어라? 하면서 미국과 EU권 국가들도 지원을 하고.....


우크라이나가 이처럼 놀라운 전과를 보이는 이유가 전부 젤렌스키 때문은 아니지만, 그 외에도 여러 가지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관여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적군이 쇄도하는 와중에도 수도에서 도피하지 않고 항전하던 것이 '최초의 발화점' 노릇을 했다고 생각한다.

첫 발화점에 불이 붙으니까 그동안 쌓아온 여력이 작동하는 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