념글에 러뽕갤에서 히로시마 나가사키에서 핵무기가 터졌음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하루만에 다시 들어가 살고있다 라고 쓴 글 보고 어처구니가 없어서 글 쌈


우선 히로시마랑 나가사키에서 사람들이 제법 빨리 들어가서 살았단건 맞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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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국민재난안전포털 https://safekorea.go.kr/idsiSFK/neo/main_m/set/CBP.html


당장 우리나라 재난 안전포털만 봐도 핵폭발 이후에 핵 낙진 오염지역이라 할지라도 2주만 지나도 전반적인 활동이 가능하다고 할 정도임

아니 그러면 대체 핵발전소랑 핵폭탄이랑 뭔차이가 있어서 이런게 가능하다는거냐 라는 의문이 들수가 있음

불쌍하게도 러뽕갤 식물인간들은 여기서 아! 사람은 방사능에 적응할 수 있구나 역시 생물의 위대함 wwwww 이라고 결론을 내렸지만 그건 아님


일단 전체적인 총량이 비교가 안될정도로 차이가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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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랑 사이즈 비교를 해보면 알겠지만 사이즈가 상당함. 저런 가느다란 파이프 안에 우라늄이 장전된 상태로 대략 200개 정도가 한 사각형 핵연료다발을 구성하고 저 다발이 200개 정도가 원자력 발전소에 장전된다고 보면됨. 반면 핵폭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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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가운데에 보이는 구가 나가사키 원폭 투하 이후에 투하될 예정이었던 원폭의 플루토늄 코어임. 이명은 Demon core라고 실제로 불렸었고, 해당사진에서는 플루토늄 코어 표면에 은도금이되어있어서 방호복을 입지 않은 상태로 저렇게 실험하고 있는 사진이 남아있는거. 딱봐도 작아보이다시피 직경 89mm에 6.2kg에 불과하다. 


여기서 차이가 나오는 거임. 걍 처음부터 핵물질의 절대적인 총량자체가 원자력 발전소랑 핵무기는 어마어마한 차이가 남.

원자력발전소는 핵물질의 연소를 조절해서 천천히 오랫동안 꾸준한 에너지를 방출하게 만든 시설이고 원폭은 임계질량으로 한방에 에너지를 방출하기 때문에 저런 사이즈 차이가 나는건데 애당초 핵물질의 에너지가 E=mc^2에 따라서 에너지 밀도가 어마어마하게 높기때문에 이런 괴리가 발생하는 거임.

게다가 안그래도 작은 저 폭탄에서 생성되는 핵물질은 핵폭발 여파로 상당히 넓은 구간에 흩뿌려지면서 희석됨. 생각해봐 청산가리가 암만 위험하다해도 청산가리 1kg을 태평양 전역에 쏟아부으면 태평양 바닷물이 순식간에 독극물이 되냐? 그건 아니란거지


그리고 방사능도 인체가 적응할 수 있는거아냐? 라고 생각한다면 그건 당연히 말도 안되는 소리임. 방사능은 내성이라도 생길 수 있는 독이나 병원체랑은 아예 다른 방법으로 인체를 조지기 때문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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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선은 무엇인가하면 핵분열과정에서 고에너지를 가지고 튀어나오는 입자들의 빔임. 얘네가 신체에 들어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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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렇게 만듬. 위에건 정상적인 염색체고 아래는 방사능빔 맞고 염색체가 산산조각난 사진임. 도카이촌 방사능 유출사고라고 실제 일본에서 있었던 방사능 재난 사건의 피해자로부터 촬영된건데 염색체는 우리 모두가 학교에서 배웠듯이 세포를 만드는 도면 역할을 하는 애잖아?

근데 문제는 방사능이 이 우리 몸속의 도면 자체를 갈기갈기 찢어놓는다는 거임. 그러면 세포는 더이상 염색체를 통한 번식을 못하게 되고 정상세포의 재생산이 일어나지 못하면서 방사능 피폭증상이 나타나는 거임.


HBO 체르노빌을 본 군붕이들이라면 방사능에 피폭된 사람들이 피부가 녹아내리는걸 봤을 거임. 실제로도 급성 방사능 피폭의 대표적인 증상중 하나가 피부가 녹아내리거나 설사를 하는건데 이는 원래 수명이 짧고 자주 교체되는 피부세포나 소화기의 점막세포들이 가장먼저 죽어나가면서 발생하는 거임. 얘네가 뒤져버리고 다시 재생산되어야하는데 이미 방사능 빔맞고 설계도 날려먹고 충원이 안되니 어쩌겠냐. 그냥 피부가 더이상 고정되지 못하고 흘러내려가거나 소화도 못하고 설사나 계속하는거지 


이처럼 방사능은 생각보다 존나 무서운거고 절대 내성이 생길래야 생길수가 없는 구조다. 군붕이들은 러뽕들 처럼 방사능도 이겨내는 생물의 신비같은 헛소리에 낚이지말자 


그리고 궁금해져도 도카이촌 사고는 어지간하면 구글링하지마셈. 연구적인 목적으로 당시 피해자들의 시간경과에 따른 신체변화가 사진기록으로 남아있는데 시간이 지남에 따라 몸 자체가 녹아내리는게 다 기록되어있어서 엄청 그로테스크하다. 오죽했으면 당시 피해자들을 치료하던 의사들도 사실 그냥 안락사 시키는게 맞는거같은데 온몸이 녹아가는 환자를 억지로 생명줄 붙잡고 고통에 시달리게 하는게 회의감이 든다고 할 정도의 기록이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