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우크라이나 전쟁은 판이 참 잘 깔렸고

국제적 관심을 못 받는 다른 지역 분쟁들과 달리 지대한 관심을 받고 있음


어제 오전에도 갤에 글 싸면서 썼지만

항모 만들면 머한이 더 큰 국제적인 역할을 맡을 수 있어서 항모 좋아하는 사람 많은 걸로 안다 여기

우크라이나 전쟁은 항모 만드는 비용 없이도 한국이 마음만 먹으면 이 깔린 판을 이용해서 국제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나쁘지 않은 시험대라고 생각함.


무기 공여. 뭐 대단한 걸 원하는 게 아니잖아.

신궁 맨패즈 대공미사일. 흑표도 K-9 자주포도 T-80U나 BMP3도 아닌 신궁 맨패즈가 필요하다고 한 거임.

이걸 보내주는게 한국이 아주 커다란 희생을 치러야만 가능한 그런 건가 하면 아니라고 생각함.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신궁을 좀 보내준다고 하면 러시아가 여타 비우호국 출신 기업들보다 한국 출신 기업들을 특별히 더 탄압할까?

미국이 대놓고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고 독일도 스팅어 미사일을 우크라이나에 공여했는데 미국과 독일 기업들의 자산이 러시아 당국에게 압류당한다거나 징발당한 사례가 있음? 없는 걸로 아는데.


보내주려면 충분히 보내줄 수 있는 물건이라고 생각함.

일본처럼 많은 금액을 지원해주는 게 힘들다면, 한국은 한국 나름대로 무기를 공여해주면서 나름대로 국제 위상 경쟁에서 차별성도 확보할 수 있을 거 같고.


미국이 눈치 주든 말든 그런 문제를 떠나서 말이지, 우크라이나를 도와주면 당사국인 우크라이나에게도 호감작 좀 하지만 이 전쟁에서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미국에게도, 전쟁의 추이를 주의깊게 지켜보는 영국과 프랑스, 독일 등등에게도 호감작 좀 할 수 있는 괜찮은 외교 기회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