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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이 아무리 개지랄 졸전을 거듭해도 왜 러시아에 대깨푸들이 넘쳐나는지 보면


'꼭두각시 옐친을 앞세워 게걸스럽게 자원을 약탈하고 멋대로 조국을 능욕한 서방의 악마들' 과 


'러시아의 힘을 다시 단결시켜 서방의 압제를 떨쳐낸 강한 지도자 푸틴' 이라는 서사가 존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


러시아의 국가적 집단의식에서 볼때 "착취적 외세에게 자원을 빨대 꼽히는 상황"은 거의 한국의 일제강점기, 중국의 청 말기에 준하는 트라우마나 다름없다는 뜻.


그나마 서구와 미국을 상대로는 스스로의 열세를 인정하는 열등감이나마 있었지, 소련시절 자기 따까리에다 인종적으로도 얕잡아 보는 중국에게 호구를 잡힌다?


대 서방전선이고 경제블럭이고 나발이고 나라 뒤집어지고 바로 정0권이 실각하지나 않으면 다행일 거임.


뭐 멀리 갈것도 없이 북한만 봐도... 러시아가 아무리 나락으로 가더라도 기본 체급이랑 자원빨만으로도 북한보다는 100배는 운신의 폭이 넓겠지. 


근데 그렇게 극단적으로 중국에 의존적인 북한이라고 해서 지금 중국이 꼭두각시처럼 다룰 수 있는가? 그것만 봐도 중러 밀착의 한계선은 뻔함.


사실 중러에만 해당되는 이야기는 아니고, 미국에 찍힌 나라들의 공동전선이라는게 결국 '내 국경 안에서 내 맘대로 해쳐먹게 간섭하지 마라'는 반감 이외에는


공유하는 핵심 이득도 없고, 특히 지리적으로 가까울수록 서로 불신이 넘쳐나기 때문에 단결력이 모래알일 수 밖에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