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히 길을 찾고 못찾고의 문제가 아님

포병이나 기타 지도 볼 일 있는 병과출신들은 잘 알고 있을텐데 우리가 흔히 말하는 북쪽은 3가지로 나눌 수 있음

나침반 등 자기장에 의해 계산된 '자북'
지도 상의 북쪽인 '도북'
실제 지구 북극점을 기준으로 한 '진북'

깊게 설명하면 뇌절이니까 궁금한 사람들은 알아서 찾아보고 여러 이유에 의해 저 3가지 값들은 서로 오차를 갖고 있음

그리고 그 오차가 지역마다 다르기 때문에 군사지도에는 제작 시점에서 오차값을 표기해놓음

진북과 자북이 8밀의 오차가 있다 이런식으로

지도 중하단의 화살표 막 있는거 참고

문제는 고정값인 진북 도북과 다르게 자북은 지구자기장 극점이 꾸준히 변하기 때문에 이 오차를 지속적으로 수정해줘야함

이번에 논란이된 1985년 지도를 기준으로 말하면 현재 키이우 지역의 자편각은 당시와 약 50밀 정도 차이가 남




자 이제 50밀이라는 수치가 감이 안 올 군붕이들을 위해 또 한 번 설명

포병 출신들은 잘 알고 있을텐데 군대에서는 방위각을 표시할 때 도 나 라디안 단위를 안쓰고 원형좌표를 6400등분한 밀(mil) 단위를 사용함(국가마다 조금씩 다름)

밀 단위의 가장 큰 장점은 직관성

나를 기준으로 1km 떨어진 표적들이 각각 1밀의 각도로 벌어져 있을 때 표적 간의 거리는 1m임
10km 거리에서는 10m

응용법으로는 표적과의 거리와 밀값을 알고 있을 때 표적의 크기를 유추할 수 있음



이제 지금까지 배운걸 종합해보자

아까 몇 밀이 차이가 난다고? 50밀

1km당 1밀이 몇m라고? 1m

그러면 오차가 50밀일 때 발생하는 오차는? 50m

아직 놀라지마라 거리가 멀어질수록 오차는 커지니까

자 러시아군이 자신들이 보유한 1985년 지도를 기준으로 편각 계산을 해서 20km 거리의 표적에게 사격을 했다고 쳐보자

이 때 발생하는 오차는? 1km



상식적인 군대라면 적어도 포병은 전자,지도를 사용하겠지만... 이번 전쟁에서 상식이 음...

오류 있으면 지적 환영 기억이 가물가물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