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네이버 뒤지면 나오는 블로그나 보면서 무장 수준만 보고 판단하는 딱 잼민이 수준 밀덕이었다 보니
와! 타이푼! 와! 키로프! 와! 3렙뚝! 이러면서 "미국의 진정한 라이벌 러시아"라는 느낌의 뒤틀린 러뽕이였음
근데 밀덕질 좀 오래 하다 보니 점점 러뽕 빠지게 되더라
아마 처음 러뽕이 빠지기 시작한 계기는 특이하게 밀덕 코스프레하는 사람이 써놓은 뻘글이였는데
러시아군 코스프레를 하려고 찾아보니 군복 종류는 많은데 보급이 개판이라 어느 하나 한 군복으로 통일된 부대가 없다고 하소연하는 거였음
이게 팩트인지 아닌지는 지금도 잘 모르겠는데 이걸 보고 은근 충격먹고 단순히 무장만이 아니라 경제나 보급 쪽에 눈이 가게 됐는데
그 짱짱쌔다고 빨던 타이푼급은 사실 미사일 크기를 줄일 기술이 딸려서 미사일 크기에 맞춰서 몸뚱아리를 키운 거고
그나마도 돈없어서 싸그리 퇴역했고 남은 하나마저 음향 흡수용 고무도 못 바꿔서 소음 뿜고 다닌다는 것
수백개의 무장을 때려 박은 남자 다운 전함 키로프급은 사실 함대 꾸릴 돈이 없어서 그냥 배 하나에 다 때려 박은 거라는 것
그런 식으로 하나하나 로망 깨지다 보니까 러뽕은 싹 빠지고 믿을 건 핵밖에 없는 이빨 빠진 호랑이로 보이더라
그래도 나름 기갑 물량도 있고 하니까 어느 정도 힘은 있겠지 하고 있었는데 이번 전쟁으로 그런 생각도 싹 빠졌음
난 옛날부터 러시아하면 존나 우중충하고 그지 같은 분위기 때문에 뭣도 모르던 시절부터 러시아는 좀 별로였는데 러시아 관련 사진, 영상 볼때마다 저긴 참 그지 같은 곳이구나 싶었음 - dc App
잼민이 땐 뭔가 그런것도 로망 있었음 지금은 아니지만
난 쇼스타코비치 음악땜에 그걸 시작으로 러뽕에 빠졌었지.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