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뭐 위키피디아, 심지어 나무위키에만 찾아봐도 나오는 내용이지만 이런 거 정리하는 게 취미기도 해서 그냥 보기 쉽게 정리해 봤음.
유럽에서 다양한 언어가 사용되는 건 다들 알 거임. 거기서 나오는 주요 언어들을 그냥 어족, 어파별로 정리를 해 봤음.
잘 모르는 사람을 위해 말하면 언어 계통을 설명할 땐 어족>어파>어군 순서로 세분화됨.
어족이 제일 큰 언어 덩어리고, 그 아래 어파, 그 아래 어군 ㅇㅇ 어족은 진짜 까마득한 옛날 공통의 조상 언어가 있던 거고, 그보다 한참 뒤에 나뉜 조상 언어로 묶이는 언어 집단이 어파, 한 어파에서도 또 나뉘어서 서로 다른 공통 언어 조상을 가진 게 어군임.
유럽에서 제일 많이 쓰이는 인도유럽어족(인구어족) 언어는 워낙 많으니 어파 단위로 나눠 봄
이하 지도에서 색칠한 지역은 해당 언어가 제1언어 혹은 공용어인 지역임. 그리고 그냥 크게 크게 생각나는 언어들만 해서 안 적은 것들도 많음.
예를 들어 독일어는 저지 독일어 고지 독일어 등등 구분 안 하고 하나로 합쳤고, 프리슬란트어 이런 건 걍 안 적었음.
1. 인도유럽어족 게르만어파
빨강 : 서게르만어군 / 주황 : 북게르만어군
대표적으로는 다들 쓰는 영어가 있고, 대체로 유럽 북부 지역에서 많이 사용되는 언어라 뭐 다들 잘 알 거임.
맨 아래 영어라고 표시된 건 몰타인데, 여긴 원래 게르만어를 쓰는 나라가 아니지만 영국 식민 지배 때문에 영국, 아일랜드나 영국 주권 지역인 지브롤터, 아크로티리 데켈리아 빼면 유럽에서 유일하게 영어가 공용어인 곳임.
주로 쓰는 나라 : 영국, 아일랜드, 네덜란드, 벨기에, 룩셈부르크, 독일, 스위스, 리히텐슈타인, 오스트리아,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아이슬란드
2. 인도유럽어족 이탈리아어파
주황색 : 서부 로망스어군 / 빨간색 : 동부 로망스어군 / 빗금(사르데냐)
이탈리아어파에는 원래 여러 어군이 있었는데, 지금은 다 사라지고 라틴어의 후예인 로망스어파 언어들만 남음. 쉽게 말하면 현재 존재하는 이탈리아어파 언어들은 전부 라틴어의 후손 격 ㅇㅇ
루마니아를 빼면 전부 남유럽이나 서유럽에 있고, 여기도 워낙 유명한 언어들이 많아서 붙일 말이 별로 없을 정도
주로 쓰이는 나라 : 포르투갈, 스페인, 안도라, 프랑스, 벨기에, 모나코, 스위스, 이탈리아, 산마리노, 바티칸, 루마니아, 몰도바
3. 인도유럽어족 켈트어파
하늘색 : 도서 켈트어군 / 초록색 : 대륙 켈트어군
이 언어들은 원랜 유럽 대륙에서 널리 쓰이던 언어지만 다 밀리고 밀려서 지금은 아일랜드, 영국, 프랑스 일부 지역에서만 극소수 인구가 쓰는 언어밖에 없음.
유일하게 전국 공용어로 지정된 게 아일랜드긴 한데, 여기서도 영어를 사용하는 비율이 훨씬 높음.
켈트어파하고 이탈리아어파는 공통 조상에서 갈라진 거라고도 하더라.
4. 인도유럽어족 슬라브어파
빨강 : 동슬라브어군 / 주황 : 서슬라브어군 / 하늘 : 남슬라브어군
군갤 초미의 관심사인 언어들일 듯. 다른 유럽의 인도유럽어족 언어와 가장 특징적인 차이는 키릴 문자로 표기하는 언어가 많다는 점일 듯. 위 지도에 적은 언어 중에는 러시아어, 우크라이나어, 벨라루스어, 불가리아어, 마케도니아어, 세르비아어(세르보크로아트어)가 키릴 문자로 표기됨.
주로 쓰는 나라 : 러시아, 벨라루스, 우크라이나, 폴란드, 체코, 슬로바키아, 슬로베니아, 크로아티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세르비아, 몬테네그로, 코소보, 마케도니아, 불가리아
5. 기타 인도유럽어족 언어들
빨강 : 발트어파 / 파랑 : 헬라어파(그리스어파) / 분홍 : 알바니아어파 / 노랑 : 아르메니아어파
이 언어들은 인도유럽어족 언어긴 한데, 언어 수가 상당히 적거나 사실상 하나밖에 없는 어파의 언어들임.
수가 적다 보니 한 번에 여러 어파를 묶어서 설명했는데, 각각 언어들이 직접적으로 연관된 건 아님.
발트어파 :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알바니아어파 : 알바니아, 코소보
헬라어파 : 그리스, 키프로스
아르메니아어파 : 아르메니아
6. 우랄어족
여기부턴 인도유럽어족과 전혀 다른 언어들임. 쉽게 말해서 영어나 독일어, 프랑스어, 러시아어 등등 대부분의 유럽 언어와는 문법이나 기초 어휘가 완전히 다른 언어ㅇㅇ
핀란드어나 헝가리어 모두 핀우그리아어파라고 분류하긴 하는데, 그 아래에선 계통 논쟁이 좀 있는 듯. 핀란드어와 헝가리어는 같은 어족이지만 차이가 생각보다 엄청 크다고 함.
대표적으로는 핀란드, 에스토니아, 헝가리가 있고, 스웨덴, 노르웨이의 사미인이나 러시아의 많은 소수민족들이 이 계통 언어를 쓰고 있음.
7. 투르크어족
터키가 유럽인가? 아무튼 동트라키아도 있고 확실한 유럽인 가가우지아나 크름도 있으니 그렇다 치고 넘어가자.
보통 중앙아시아나 시베리아의 민족들이 주로 쓰지만 유럽 지역에도 여기저기 있음.
8. 기타 어족들(아프리카아시아어족, 몽골어족, 북서캅카스어족, 북동캅카스어족, 카르트벨리어족, 바스크어)
이외의 기타 어족들은 한 데다가 몰아 넣음.
우선 지중해 섬나라인 몰타의 공용어인 몰타어가 있는데, 몰타어는 아랍어 방언으로도 분류되는 언어라 아랍어와 같은 '아프리카아시아어족'으로 분류됨. 튀니지 지역의 아랍어하고 큰 차이가 없다고도 함.
러시아 칼미크 공화국의 공용어인 칼미크어는 몽골어와 상당히 유사한 언어임. 정확히는 오이라드어 계통.
러시아 캅카스 북쪽 여러 민족이 쓰는 언어는 북서캅카스어족, 북동캅카스어족으로 나뉘는데, 전부 이 지역 소수민족들이 쓰고 있어. 북서캅카스어족은 체르케스어가 대표적이고, 북동캅카스어족에는 체첸어, 인구시어 등등이 있음.
카르트벨리어족은 조지아를 중심으로 소수 지역에서 사용되는 언어들인데, 사실상 거의 조지아에서만 쓴다고 봐도 무방할 수준.
바스크어는 다들 잘 알겠지만 세계 그 어떤 언어도 가깝다고 밝혀지지 않은 언어임. 어떻게 보면 한국어하고도 비슷한 상황이라 할 수도 있을 듯? 보통은 인도유럽어족을 쓰던 사람들이 유럽에 오기 전부터 살던 원주민들이 쓰던 언어가 근근이 살아남아서 지금까지 이어졌다고 보곤 함.
이외에도 인도이란어 쪽에 속하는 롬어나 오세트어도 있지만 생략.
튀르크어족, 동슬라브어파는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도 칠해놔야 하지 않음?
우즈벡은 너무 명확하게 유럽이 아니고 카자흐도 일부가 우랄 서쪽일 뿐이지 나라 자체가 유럽이라기엔 좀
캅카스도 칠해놨길래 구소련 지역은 유럽으로 분류한 줄 알았지.
트란스캅카스는 아시아가 맞지만 ㅋㅋㅋㅋㅋ 자기들이 적극적으로 유럽이라고 하고 찐 유럽에서도 보통 유럽으로 잘 쳐주니까 걍 넣음
루마니아는 동쪽에서 혼자 이탈리아어파네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