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입 친구들이 이번에 랜드리스 한다니까 오 러시아 ㅈ병신이었네 그럼 그때 소련도 그랬을듯? 식으로 자꾸 그러는데


일단 랜드리스는 본격적으로 물량이 쏟아들어가기 시작한 43년부터 반격에 나선 소련군의 급양, 지원 면에서 엄청난 기여를 해냄. 이건 분명한 사실임.



랜드리스를 다루는 대부분의 연구들은 이게 없었을 경우 소련이 어느정도는 밀어내더라도 베를린까지는 택도 없고, 아마 바르샤바 쯤에서 교착상태에 빠졌으리라 언급함.



다만 문제는 그렇다고 독일이 이기지는 못했을거라는거. 독일이 이길 수 있는 기회는 1941년에 이미 소진되었다고 보는 학자도 있어서 소련이 빌빌댄다 해도 독일이 그대로 승리하지는 못했을거임. 대신 둘다 끝없는 소모전으로 점차 공멸했겠지.



그리고 랜드리스가 미국이 소련에 베푼 "은혜"라는 시각도 옳은게 아님. 미국은 소련을 지원함으로써 독일의 전력 상당수를 간접적으로 갈아버렸고 그렇게 함으로써 정치적으로 부담없는 피해선에서 전쟁을 마무리지을 수 있었음.



만약 랜드리스가 없었다면 전쟁의 결과 자체는 바뀌지 않았겠지만 소련과 서방 모두가 더 큰 피해를 입었을거.

알짜배기 전력은 진작 동부의 진흙탕에서 갈려나간 비리한 독일군 상대로도 전투 교환비에서 살짝 밀렸던게 당시 서방 연합국임.


즉 다 서로를 필요로 했고 결과적으로 이득이 되니까 상호 협력한거지 뭐 천조국 느님이 일방적으로 하해와 같은 은혜를 베푼 이런게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