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라 부르는지 까먹었는데 본부 옮기는 훈련 하면서
지휘관 천막 치고 있는데 대대장이 작전과장이랑 같이 다니면서 나 하는 거 보다가
자기 앉게 의자 먼저 가져오고 커피 타오라 해서 가져다주니
갑자기 나보고 이런 훈련 왜 하냐고 물어보더라
그걸 씨발 일개 병사인 내가 어떻게 알어
그래서 그냥 말 나오는 대로 대충 병력 재편성과 전투력 보전, 지휘력 유지 등등 개소리 좀 싸줬더니
그런거 말고 어차피 북한이 기습적으로 전쟁내면
우리 부대는 10명 중 7~8명은 죽거나 불구되서 전투 못 하니까 후방 부대랑 합류해야 하는데
왜 굳이 우리 지휘소 따로 차리냐고 그냥 후방 부대 지휘소에 꼽싸리 껴서 같이 있는게 훨씬 몸 편한데 이러더라
그래도 말하는 거 보니 내가 소위보단 낫다고 전문하사 지원하라고 농담함
군생활 최대 위기 중 하나였다
하지 그랬어.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