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 소련-아프가니스탄 전쟁으로 인해 엄청난 수의 전사자가 발생하자, 1984년 소련 국방장관 세르게이 솔로코프(Сергей Соколов)는 취임과 동시에 '국방부명령 200호'를 발표함. 이 명령은 각종 '특수화물'에 대한 취급지침이 담겨있었음. 전사자 시신의 경우, 내부가 아연으로 된 목재 관에 넣어져 적재할 것이 명시됨.
이 관의 무게는 200kg이었음. 이는 당시 교통이 개판이었던 아프가니스탄의 사정 상, 전사자 시신을 항공수송으로 옮겨야 하는 특수한 상황에서 항공기 중량제한인 200kg에 맞춘 것임. 중량 제한이 널널한 철도로 운송하면 300kg으로 규정함. 아연을 사용한 이유는 관 내부로 공기가 침투하지 않게 해주었기 때문임.
행정명령 200호와 화물중량인 200kg이 맞아떨어지는 우연 덕분에 화물200(그루즈 200)은 소련-동구권 사회에서 전사자를 의미하는 용어로 널리 사용됨.
러시아 군사용어중 전사자, 부상자를 의미하는 200, 400도 여기서 비롯됐다고 보면 됨.
사실 아연관은 러시아에서 1905년부터 사용되어 왔음. 실제로도 아연 관은 부패, 악취등을 막아주는 밀폐용기로 성능이 좋았다고 함. 현재도 러시아에서는 아연관 제작기법이 엄청 발달해있음. 통짜 아연이 아니고 최소 4겹 이상의 코팅처리를 거쳐 납으로 마감을 했다고 함. 근데 소련해체 이후로는 이게 많이 부실해져서 관들이 썪고 있다고 함. 실제로 이런 관들을 파내서 다시 고쳐주는 러시아 단체들이 존재할 정도임. 아프간 전쟁 전사자를 담은 관은 현재도 멀쩡한데 오히려 체첸 전쟁 전사자들을 담은 관들은 벌써 녹슬고 구멍이 뚫린다고 함.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의 책 '아연 소년들'의 제목 역시 여기서 따옴.
군첩들이 좋아하는 브라뜨 시리즈, 바이나로 유명한 알렉세이 발라바노프도 이걸 주제로 동명의 영화를 제작했었음.
양철로 된 나무 옷, 아연으로 된 관 이런게 유럽쪽 소설이나 수필같은거 보면 종종 등장하는 단어같음
관 200kg는 사람 들어간 기준임? 뭘하면 저게 200kg나 나가나 이해가 안 가는데
사람마다 체구가 전부 다르니 딱 200kg은 아닐거라고 함. 그냥 서류작성 편하게 하려고 저렇게 맞춘거임.
아연이 먼저 공기랑 반응해서 그런가?
이미 체천전 근처 시기부터 사회 전반적으로 슈킹과 긴빠이가 성행하며 썩어문드러졌다는 거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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